'부산 사나이' 배우 정우가 부산을 배경으로 한 누아르 영화 '뜨거운 피'로 돌아온다.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개봉을 기념해 시리즈 1편인 '신비한 동물사전'이 재개봉한다. '뜨거운 피'
영화 '뜨거운 피' 포스터 / 사진제공=키다리스튜디오
영화 '뜨거운 피' 포스터 / 사진제공=키다리스튜디오
감독 천명관
출연 정우, 김갑수, 최무성, 지승현, 이홍내
개봉 3월 23일

밑바닥 인생을 사는 건달들의 생존기가 펼쳐진다. '뜨거운 피'는 1993년, 더 나쁜 놈만이 살아남는 곳 부산 변두리 포구 구암의 실세 희수와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을 그린 영화. 동명 소설이 원작이며, '고래', '고령화가족' 등 걸출한 작품을 선보여온 작가 천명관의 감독 데뷔작이다. '뜨거운 피'는 날 것의 이야기와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거친 매력을 담아냈다. 영화의 가상의 지역 구암에서 오로지 먹고살기 위해 발버둥 치는 밑바닥 인생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와 특유의 인간적인 매력으로 사랑받아온 정우가 구암의 실세 희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또한 김갑수, 최무성, 지승현, 그리고 신예 이홍내가 함께 시너지를 만들어낸다. '신비한 동물사전'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 포스터 /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 포스터 /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
감독 데이빗 예이츠
출연 에디 레드메인, 콜린 파렐, 캐서린 워터스턴, 앨리슨 수돌
개봉 3월 23일(재개봉)

2016년 개봉했던 '신비한 동물사전'이 극장에서 관객을 다시 만난다. '신비한 동물사전'은 마법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마법 동물학자 뉴트 스캐맨더가 신비한 동물을 찾아 떠난 1926년 뉴욕에서의 모험을 그린다. J.K. 롤링이 처음 시나리오를 맡아 오리지널 스토리를 창작했다. 더욱 확장된 세계관과 에디 레드메인을 비롯한 배우들의 매력, 스펙터클한 영상과 무한한 상상력으로 창조된 11종의 신비한 동물이 등장한다. 국내에서는 46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역대 '해리 포터' 시리즈의 흥행 기록을 넘어섰다. '윈드폴'
영화 '윈드풀' 스틸 / 사진제공=넷플릭스
영화 '윈드풀' 스틸 / 사진제공=넷플릭스
감독 찰리 맥도웰
출연 제이슨 시걸, 릴리 콜린스
공개 3월 18일(넷플릭스)

휴식을 위해 모처럼 별장을 찾은 재벌 부부가 '누군가를 위협할 생각이 없었던' 인질범과 불편한 동거를 하게 된다. 넷플릭스 영화 '윈드폴'은 오랜 기간 비어있던 별장에 침입한 한 남자가 여름휴가를 보내기 위해 별장에 온 재벌 부부와 맞닥뜨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심리 스릴러다. 인질이 된 부부는 무사히 빠져나가기 위해 남자의 강도질을 돕고 15만 달러를 요구하는 그에게 더 높게 부르라는 조언까지 한다. 오만불손한 재벌 부부와 가난한 강도의 만남은 예상치 못한 상황과 오고 가는 날 선 대화에 점점 극단으로 치닫게 된다. '더 원 아이 러브' 찰리 맥다윌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담당했고 '세븐'의 앤드루 케빈 워커가 공동 각본을 맡았다. '맹크',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리즈의 릴리 콜린스와 '파워 오브 도그'로 아카데미 조연상 후보에 오른 제시 플레먼스가 재벌 부부로 출연한다.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 시리즈의 제이슨 시걸이 두 사람을 인질로 삼은 남자 역을 맡았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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