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호는 "오디션 제의를 받고 이 작품의 이 캐릭터를 꼭 하고 싶었다. 이야기가 가진 힘 자체가 방대해서 이끌렸다. 그 안에서 한수만의 방식으로 생존하고 살아나가던 모습들이 많이 공감돼서 가슴 아프기도 하고 애정이 갔다"고 말했다. 앞서 연기했던 캐릭터와 다른 캐릭터에 도전한 이유에 대해 "어떤 이미지로 해야겠다는 걸 정하고 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런데 하다보니 정제됐고, 멋있고 판타지스러운 인물을 많이 연기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박품은 정제된 기존의 저를 부수고 야생으로 돌아가서, 원초적으로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을 배우로서 했다. 그런 면에서 기존 캐릭터와 정반대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단순히 악역이라서가 아니라 표현 방식에 있어서 제가 기존에 했던 캐릭터와 정반대에 잇는 캐릭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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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하는 "고되기도 했지만 얻은 게 더 많았다. 지금까지 해보지 않은 오디션 방식이었다. 신선한 충격도 받았다. 그러면서 내 자신을 돌이보는 시간도 명확하게 있어서 많이 배우고 얻어갔던 오디션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대본과 원작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선자 캐릭터에 녹아들었다. 현명하고 융통성있고, 어떨 때보면 소녀같고 나약하지만 누구보다 강하고 자신을 보호할 줄 알고 가족을 보호할 줄 아는 인물로 생각했다"고 캐릭터를 분석했다.

김민하는 "짧지만 강렬했다. 짧지만 많은 감정과 생각을 부었다. 사랑 이야기만이 아닌 많은 걸 보여주는 신이었기 때문에 강렬했다"고 말했다. 이민호는 "멜로 이상의 감정 교류라고 생각했다. 단순히 이성간의 사랑을 넘어 시대 속에서 처절했던 인간과 인간이 만나 강하게 부딪히고 교감하는 느낌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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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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