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보아 '다채로운 얼굴로 시선집중'
군검사→ 일급 조련사→ 레드우인+과거 서사
변화 무쌍 캐릭터 ‘완벽소화’
군검사→ 일급 조련사→ 레드우인+과거 서사
변화 무쌍 캐릭터 ‘완벽소화’

조보아는 차우인이라는 인물의 상황과 감정 변화에 따라 비주얼과 연기 톤을 다르게 설정해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이고 있다. 화장기 없는 짧은 머리의 단호한 군인에서 레드립과 빨간 가발, 선글라스를 이용해 단숨에 카리스마 넘치는 인물로 변신하며 극과 극을 오가는 인물의 특성을 보여줬고, 이런 변화무쌍한 모습은 극을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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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조보아는 탁월한 완급조절 연기로 극을 압도했다. 자신의 과거를 모두 털어놓았음에도 도배만이 설득되지 않았을 때 허망한 표정, 사고를 당한 직후의 절규 등은 극에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반대로 도배만이 자신의 사냥개가 되겠다고 선언하자 절망의 눈빛에서 순식간에 기쁨으로 번뜩이는 눈빛으로 변화할 때, 탈영한 노태남(김우석 분)을 공항에서 발견하고는 엷은 미소를 지을 때는 보는 이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안겨줬다.
이처럼 조보아는 한 작품에서도 다채로운 면모를 보여주며 드라마를 흥미롭게 이끌고 있다. 조보아가 ‘군검사 도베르만’에서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는 이유인 것. 이에 차우인과 도배만이 본격 공조를 시작, 탈영한 노태남을 잡아들이며 복수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가운데 조보아가 그리는 차우인은 또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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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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