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드스틸러》
웹드스틸러 MC로 발탁된 신예 박서영
웹드계 '다작여왕' 이어 새내기 MC
"친화력 있는 성격 살려 소통하는 MC 될 것"
"자신 있는 특기 대결? 공기총 사격"
배우 박서영 / 사진=박서영 인스타그램
배우 박서영 / 사진=박서영 인스타그램
《웹드스틸러》
웹드라마를 통해 사랑받고 있는 예비스타를 집중 조명합니다. 연기에 대한 열정, 자신만의 소신을 갖고 '꿈'을 향해 달리는 신인 배우를 소개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예능에서 유재석 선배님이 방송인으로서 또 사람으로서 상대방을 배려하고 출연자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이끄는 모습이 존경스러웠어요. 그런 모습에 많이 배우기도 했고요. 오랜 시간 변함없이 사랑 받을 수 있는 것엔 타고난 인성에 더해 그 이상의 노력과 세심한 배려가 있었던 것 같아요. 앞으로 MC로 활동하면서 선배님의 그런 점을 닮고 싶어요!"

통통 튀는 매력으로 웹드라마계 '다작여왕'으로 떠오른 신예 박서영이 티비텐 '웹드스틸러'의 MC로 발탁돼 넘치는 포부를 드러냈다. 그간 리얼한 생활 연기로 웹드라마에 활력을 불어넣은 데 이어 고정 MC 첫 도전에 나서 끼와 재능을 발산할 예정이다. 박서영은 "기쁜 마음과 걱정되는 마음이 동시에 생겼어다"면서도 "많은 분들이 저를 좋게 봐주신 덕에 이런 기회도 온 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 더 자신감을 얻게 됐다"며 당찬 면모를 보였다.

"그간 주로 질문을 받는 인터뷰이의 입장이었는데 질문을 하는 인터뷰어의 입장이 되니 새롭게 준비할 게 많더라고요. 인터뷰하는 상대에 대해 더 많이 알아야 소통을 더 잘할 수 있잖아요. 같은 배우로서 공감대와 평소 저의 친화력 있는 성격을 살려 잘 소통하는 영상을 만들고 싶어요."
[TEN인터뷰]생애 첫 MC 도전 박서영 "유재석 선배님 배려과 노력 닮겠다"
앞서 웹드스틸러의 주인공으로도 출연했던 박서영. 자신이 출연한 편 외에도 그간 공개된 웹드스틸러 콘텐츠들로 '선행학습'을 하는 '모범 MC 유망주'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웹드스틸러에 출연했던 배우들의 필모그래피도 찾아보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취향이나 스타일 등에 대해 연구하면서 이 배우에겐 어떤 질문을 하면 더 좋은 답변을 얻을 수 있을지 고민해봤어요. 저는 특히 조현정 배우 편을 재밌게 봤는데요, 현정 배우와 저는 같이 작업한 적이 있어요. 현정 배우의 웹드스틸러는 인간극장 콘셉트로 진행됐는데, 배우 지망생들이 평소 어떻게 지내고 어떻게 연습할 수 있는지 엿볼 수 있어서 재밌었어요. 현정 배우가 연습하던 대사들이 제가 예전에 했던 독백과 비슷하기도 해서 공감되기도 했고요."

박서영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브이로그를 올리고 팬들과 소통하기도 한다. 유튜브 채널에서는 배우보다는 20대 청년 박서영으로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매번 어떤 콘텐츠를 올리면 좋을지 고민한다는 박서영은 콘텐츠 기획력도 MC로서 중요한 자질 중 하나로 꼽았다.

"많은 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서 유튜브를 시작했어요. 그리고 20대로서 저의 모습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게 좋기도 하고요. 상업적인 목적보다 소통하고, 또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모습을 보여줬다면 유튜브를 통해서는 인간 박서영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그런 취지로 콘텐츠를 올리고 있어요. 채널 부제가 '1000만원 벌기 프로젝트'인데, 목표를 그렇게 세운 것 자체가 제가 일을 하는 데 동기부여가 되요. 그렇게 해서 실제로 1000만원을 모은다면 얼마나 뿌듯할까 싶기도 해요. 하하."
배우 박서영
배우 박서영
박서영은 새내기 MC로서 자신보다 출연자들이 돋보일 수 있는 진행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가 인터뷰할 배우들의 진짜 모습, 혹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부분들을 제가 MC로서 발견해내고 출연 배우가 더 부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거예요. MC는 스스로 튀는 게 아닌 다른 분들은 빛나게 해주고 옆에서 도와주는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에 중점을 두고 출연 배우들의 장점을 최대한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거예요."

박서영은 "배우들과 명장면 따라하기도 기대되고 특기 대결 하기도 재밌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기 대결에서 필승할 수 있는 종목이 있냐고 묻자 "공기총 사격"을 꼽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중학교 때 사격부였다. 그걸로 내기를 져본 적은 없어서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밝게 웃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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