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원석의 훈훈함이 안방극장을 가득 채웠다.
월화드라마 1위를 차지하며 순항 중인 SBS ‘사내맞선’은 얼굴 천재 능력남 CEO 강태무(안효섭 분)와 정체를 속인 맞선녀 직원 신하리(김세정 분)의 스릴 가득 ‘퇴사 방지’ 오피스 로맨스다. 송원석은 극 중 신하리의 짝사랑 남인 셰프 ‘이민우’ 역을 맡았다.
지난 8일 방송된 ‘사내맞선’에서는 신하리를 향한 이민우의 미묘한 감정이 그려지며 흥미를 유발한 것은 물론 이민우와 강태무가 대면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민우와 강태무는 시식회장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콜라보 셰프로 참여한 이민우의 백김치 라비올리를 맛본 강태무는 ‘감이 없다’는 말로 긴장감을 줬지만 이내 ‘이렇게 맛있는데 왜 메뉴에 넣지 않았냐’면서 이민우의 음식을 칭찬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두 만찢남의 만남은 그 자체로 흥미로웠다.
이민우는 시식회 이후 레스토랑을 찾은 신하리에게 콘서트에 대해 물었고, 강태무와 함께 콘서트에 갔던 신하리는 남자와 갔다고 대답하며 미소 지었다. 남자에 대해 궁금해하는 이민우에게 신하리는 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하겠으니 여사친 말고 여친을 챙기라고 말하며 선을 그었고, 이민우는 그런 신하리의 모습에 당황하여 미묘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또 이민우의 요리를 맛보기 위해 레스토랑에 찾은 강태무는 신하리와 이민우가 7년간 알고 지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강태무는 이민우에게 7년 동안 서로 감정이 생기지 않고 쭉 친구로 지냈냐고 물었고, 이민우는 다소 복잡한 표정을 드러내며 신하리와의 관계 변화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훤칠한 비주얼과 독보적인 피지컬로 매 작품마다 존재감을 드러냈던 송원석은 ‘사내맞선’에서도 화면을 가득 채우는 훈훈한 매력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 특히 작년 10월 종영한 SBS 드라마 ‘홍천기’에 이어 안효섭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며 안정적인 케미를 선사, 반가움을 자아내고 있다는 평이다.
또한 송원석은 김세정을 향한 감정을 세심하게 표현하며 ‘사내맞선’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표정만으로도 복잡 미묘한 이민우의 심리를 유려하게 그려낸 송원석. 차곡히 쌓아온 안정적인 연기력과 내공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송원석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사내맞선’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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