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사내맞선' 방송 캡처
사진=SBS '사내맞선' 방송 캡처
'사내맞선' 김세정이 안효섭에게 정체가 발각될 위기에 처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사내맞선'에서는 신하리(김세정 분)와 강태무(안효섭 분)가 계약연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태무와 신하리는 넘어지면서 의도하지 않은 입맞춤을 하게 됐다. 신하리는 동생에 이어 아빠까지 나타나자 강태무의 머리를 들이박았고, 강태무는 순간 정신을 잃었다. 이에 강태무는 신하리에게 고소를 하겠다며 압박을 넣었고, 결국 신하리는 강태무의 계약연애 제안을 받아들이고 계약서를 썼다.

강태무는 강다구(이덕화 분)과 만나기 전 신하리에게 거짓 프로필 정보를 외우라고 시켰다. 강태무는 "회장님과 약속이 다음주니까 그때까지 상황 제대로 외워라. 실수는 용납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신하리의 팀은 이민우(송원석 분) 셰프 섭외 진행을 맡게 됐다. 신하리는 강태무 앞에서 발표를 해야 했다. 강태무에게 들킬 걸 의식한 신하리는 감기에 걸린 척 하며 마스크를 쓰고 발표를 하며 정체가 들킬 위기를 가까스로 넘겼다.

이후 신하리는 강태무와 강다구를 만나는 자리를 가졌다. 강다구는 신하리에게 "우리 태무 사랑하냐"고 물었다. 신하리가 "사랑한다"고 답하자 강다구는 "그런데 왜 헤어졌었냐"고 물었다. 신하리는 당황했지만 "저보다 일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일을 1순위로 하는 태무 씨를 이해하기로 했다"며 기지를 발휘했다.

식사가 끝난 후 강태무는 강다구가 없는 자리에서 신하리에게 "비 오는 날 내가 달려왔단 얘기를 왜 했냐"며 "착각하나 본데 우리는 돈으로 맺은 단순한 계약 관계다. 뭐라도 된 듯 착각하지 말고 묻는 말에나 답해라"고 주의를 줬다.

얼마 후 신하리는 강태무와 함께 공연을 보게 됐다. 공연 중 신하리를 눈물을 흘렸고, 강태무는 신하리에게 손수건을 건넸다. 신하리는 "여러 가지로 고맙다"고 말했다. 신하리에게 강태무는 "7년간 혼자 짝사랑한 거냐"고 물었다. 신하리는 "깨끗하게 차인 걸로 마무리하려고 한다. 그 친구는 헤어졌던 여자친구와 다시 만난다. 7년간 행복했다"고 털어놓았다.

두 사람은 포장마차에서 함께 떡볶이를 먹었다. 그러던 중 신하리는 날아오는 야구공에 눈을 맞아 피멍이 들었다. 강태무는 얼음컵을 건네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신하리는 강태무에게 "가짜 연애 말고 진짜 연애 해봐라. 지금 당장은 데이트에 시간 쓰는 게 아까울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그게 더 효율적이지 않나 싶다. 결혼도 할 수 있고, 나처럼 가짜로 만나면 미래가 없으니 이게 더 시간 낭비"라고 조언했다. 집으로 돌아온 강태무는 신하리의 말을 곱씹었다.

다음날 출근해야 하는 신하리의 피멍이 든 눈을 보고 강태무에게 자신의 정체를 들킬까 걱정했다. 그러던 중 출근길 엘리베이터에서 신하리와 강태무가 마주쳤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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