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미우새' 방송 화면.
사진=SBS '미우새' 방송 화면.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현재 떨어져 지내고 있는 선교사 남편과의 관계가 더 애틋해졌다고 밝혔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선예가 스페셜MC로 출연했다.

이날 “원더걸스로 활동 중 결혼, 현재 세 딸의 엄마”라고 소개 된 선예는 "10살, 7살, 4살 딸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모벤져스는 "어떻게 애셋 맘이냐, 지금도 아가씨 같다"며 놀라워했다.

선예는 13살 나이에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JYP에 발탁, 오랜 트레이닝 끝에 원더걸스로 데뷔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워낙 음악을 좋아했다. 어른들이 틀어준 트로트를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음악을 접했다”고 밝혔다.

만약 막내딸이 13세 때 아이돌을 꿈꾼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묻자 선예는 "실력으로 재능이 있는지 봐야 할 듯하다. 얼마나 진심인지 보고 밀어줄지 현실적으로 말해줄지 보겠다"고 말했다.
사진=SBS '미우새' 방송 화면.
사진=SBS '미우새' 방송 화면.
2013년 결혼 후 선교사 남편을 따라 캐나다에서 생활한 선예는 현재 국내 활동으로 인해 잠시 떨어져 있는 상황. 그는 가족들 보고 싶을 땐 어떻게 참냐는 질문에 "그냥 참는다. 방법이 없다"며 "최대한 생각 안 하려 노력한다. 거기에 빠지면 눈물 난다. 대신 영상통화 많이 한다"고 밝혔다.

남편이 보고 싶어 우는지 묻자 선예는 "아이들 때문"이라며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아이들만 찾으면 섭섭해하더라"며 "오랜 기간 떨어진 건 처음이라 서로 애틋함이 다시 생기는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선예는 가정 분만으로 아이를 출산했다고 밝히며 "결혼하고 캐나다 가자마자 아이가 생겼다. 낯설었던 타국에서 출산이 두려웠다"고 설명했다.

선예는 "생명이 눈앞에 보이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경이로운 순간이었다"며 "이게 생명이구나 싶어 가슴이 벅찼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아기를 또 낳고 싶냐고 묻자 선예는 "남편이 공장문을 닫았다. 딸 셋으로 감사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팬들이 원더걸스의 재결합 기다린다고 하자 선예는 “언젠가 기회가 오면 다시 함께 무대에 설 날이 있길 바란다.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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