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명이 철통 수비로 무실점 승리에 이바지했다.
'FC 원더우먼'의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주명은 지난 2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 시즌 2에서 'FC 아나콘다'와 한 치의 양보 없는 혈투를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주명이 속한 'FC 원더우먼'은 'FC 아나콘다'와 벼랑 끝 승부를 벌였다. 본격적인 경기에 앞서 주명은 "지난 'FC 탑걸'과의 경기보다 더 마음이 무겁다. 오늘 꼭 대량득점을 해서 슈퍼리그에서 만나도록 하겠다"며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주명은 경기 초반부터 날카로운 킥으로 'FC 아나콘다'의 진영을 뒤흔드는 것은 물론, 빠르게 올라오는 'FC 아나콘다'의 역습을 깔끔하게 차단하며 '수비의 핵'다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해설위원으로 나선 김병지는 주명의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를 보고 "주명 선수는 수비의 기본적인 안정감을 먼저 가져간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주명은 공격수 송소희에게 정확한 롱패스를 연결하거나, 'FC 아나콘다'의 기습 역습에도 당황하지 않고 빠르게 복귀해 실점 위기를 막아내는 등 'FC 원더우먼'의 리그전 두 번째 승리에 크게 공헌했다.
'FC 원더우먼'의 대체불가한 수비수로 완벽하게 자리매김한 주명이 앞으로 어떤 무서운 활약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지난 2016년 연극 '바보를 찾는 7인의 등장인물'로 배우 활동을 시작한 주명은 여러 연극과 단편 영화를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쌓은 것은 물론,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과 CF 등에서도 종횡무진 활약을 펼쳤다. 지난 1월 '골때녀'에 첫 합류해 무시무시한 경기력으로 선수급 활약을 펼치며 주목받았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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