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엔믹스 (왼쪽부터) 배이 지우 해원 지니 규진 릴리 설윤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그룹 엔믹스 (왼쪽부터) 배이 지우 해원 지니 규진 릴리 설윤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그룹 엔믹스(NMIXX)가 '걸그룹 명가' JYP엔터테인먼트의 계보를 잇는다.

엔믹스는 1일 데뷔 앨범 '애드 마레(AD MAR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가졌다. 2월 22일 데뷔한 엔믹스는 당일 쇼케이스를 열고 언론에 인사할 예정이었으나 멤버 규진, 배이의 코로나 확진으로 쇼케이스를 미뤘다.

이날 리더 해원은 팀을 대표해 "꿈에 그리던 데뷔를 맞았다. 첫 시작인만큼 무척 떨린다. 따뜻한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설윤은 "보컬, 댄스, 비주얼 등 포지션에 국한되지 않고 올라운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빈틈없다', '멤버 전원이 에이스구나'를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룹 엔믹스 (왼쪽부터) 배이 지우 해원 지니 규진 릴리 설윤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그룹 엔믹스 (왼쪽부터) 배이 지우 해원 지니 규진 릴리 설윤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엔믹스는 원더걸스, 미쓰에이, 트와이스, ITZY(있지) 등을 만든 '걸그룹 명가' JYP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릴리, 해원, 설윤, 지니, 배이, 지우, 규진 등 7명의 멤버 모두 뛰어난 비주얼, 노래, 퍼포먼스 실력을 갖춰 '전원 에이스 걸그룹'으로 화제를 모았다.

'애드 마레'는 초동 22만 7399장을 달성했다. 이는 역대 걸그룹 데뷔 앨범 기준 초동 1위이자, 싱글 앨범 기준으로는 3위에 해당하는 기록. 엔믹스에 대한 K팝 팬들의 기대를 입증했다.

성공한 JYP 선배 걸그룹의 명성에 부담감은 없었을까. 해원은 "부담감이라기 보다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하고 임하고 있다. 선배 아티스트들이 멋진 활약을 펼쳐주셨기에 저희가 데뷔 전부터 높은 관심을 얻은 것 같다. 신뢰감을 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신했다.

이어 지니는 "데뷔에 앞서 많은 분들이 'JYP 신인 걸그룹'이라는 이유로 관심을 모여주셨다. 엔믹스는 7명의 개성을 담아 고유의 매력을 보여드리고자 한다. 칭찬을 들을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 저희의 성장을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그룹 엔믹스 (왼쪽부터) 배이 지우 해원 지니 규진 릴리 설윤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그룹 엔믹스 (왼쪽부터) 배이 지우 해원 지니 규진 릴리 설윤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설윤은 "JYP 선배 걸그룹처럼 되는 건 우리의 큰 꿈이자 목표다. 엔믹스의 여정에 길잡이가 되어주셨다고 생각한다. 특히 서로 다른 콘셉트와 개성으로 큰 사랑을 받은 만큼 엔믹스에게도 고유한 색이 있어야 한다는 걸 자연스럽게 알게 해 주신 것 같다"며 "활동을 하면서 엔믹스하면 떠오르는 그림이 있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당찬 모습을 보였다.

엔믹스의 정체성을 묻자 배이는 "팀명 엔믹스(NMIXX)가 힌트이지 않을까. 정확한 개수를 특정할 수 없을 때 n가지라고 표현을 하는데 특정할 수 없는 무한 매력이 한데 모여 시너지를 이뤄진다는 점이 저희만의 정체성이 아닐까 한다"고 강조했다.
그룹 엔믹스 (왼쪽부터) 배이 지우 해원 지니 규진 릴리 설윤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그룹 엔믹스 (왼쪽부터) 배이 지우 해원 지니 규진 릴리 설윤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엔믹스의 데뷔곡 'O.O'는 강렬한 트랩(Trap) 인트로에 이어 베일리 펑크(Baile Funk) 장르와 틴에이지 팝 락(Teenage Pop Rock) 장르를 믹스 매치한 노래. 놀라움에 눈을 크게 뜬 모양을 형상화한 곡명에서 알 수 있듯 '새로운 무언가를 보고 깜짝 놀랄 준비를 하라'는 강한 자신감을 담았다.

이러한 믹스팝은 엔믹스만의 장르. 해원은 "엔믹스의 매력은 모든 존재가 어우러진 자연"이라며 "특히 엔믹스는 일곱 빛깔이 모인 무지개로 표현하고 싶다. 우연히 무지개를 보면 벅차면서 행복한 기분이 들곤 하는데 각기 다른 일곱 빛깔이 하나로 뭉쳐 보는 이들에게 기쁨을 준다는 점이 우리와 같다고 생각한다. 비 온 뒤 맑게 갠 하늘에 뜬 무지개처럼 맑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지우는 "일곱 멤버 개개인을 들여다봐도 자신있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연습에 매진했다. 7보컬, 7댄스, 7비주얼이라는 말이 있지 않나. 777번을 봐도 또 보고 싶은 그런 그룹이 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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