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양정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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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양정아가 달달한 일상을 공개했다.

양정아는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Good time Thank you🙏🏻🤍 오랜친구가 좋타😍😍"라는 문구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들과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게시물들 속에서 양정아는 자신의 지인과 함께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즐기고 있는 모습. 특히 그는 자신의 와인을 채워주는 젊은 남자 웨이터를 뚤어지게 바라봐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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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5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양정아가 20년 지기 절친 배우 김승수에게 고백을 받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김승수는 양정아와 만나 "일하고 싶을 때도 보고 싶고, 시간 조금 나면 만사 제쳐놓고 연락해서 보자고 하고 싶더라"라며 "지금 누가 나한테 '여자친구 있냐'라고 물어보면 있다고 얘기하고 싶다"며 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김승수는 "스트레스받고 힘들 때 네 생각하면 몸이 편해지고 스트레스도 없어지는 것 같더라. 좋은 거 보고 좋은 장소 보고 그러면 같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라며 진심을 전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감정을 숨기며 사는 게 많았는데 이번에는 숨기면 많이 후회하겠더라"고 강조했다.

장소를 옮긴 후 양정아는 김승수에게 "아까는 너무 어지럽고 심장이 뛰어서 뭐라고 말을 못 하겠더라"라면서 "우리가 나이도 있고 인연을 만나게 되면 특히 너는 결혼으로 가야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나는 네가 너 닮은 아이들도 낳고 예쁜 가정 꾸리고 안정감 있게 사는 게 보고 싶다. 그런데 나는 그럴 수 없는 입장이다. 그게 내 마음"이라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양정아는 "나는 너 오래 보고 싶다. 정말 오래오래. 친구를 잃고 싶지 않다. 만나서 예전으로 못 돌아가고 서먹한 사이가 되는 게 걱정된다. 친구 김승수를 잃을 수 있으니까"라고 말하며 그의 마음을 거절했다.

한편 양정아는 1993년 MBC 공채 탤런트 22기로 데뷔했다. 그는 2013년 12월 3살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2017년 12월 이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 자녀는 없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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