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방송 화면./사진제공=SBS
'런닝맨' 방송 화면./사진제공=SBS
M.O.M과 만난 SBS 예능 ‘런닝맨’이 큰 웃음을 선사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런닝맨’은 시청률 5.9%, 타겟 지표인 ‘2049 시청률’ 3.1%(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8.9%까지 뛰어올랐다.

이날 방송은 ‘멍돌자매’ 송지효와 전소민의 컴백과 함께 출연부터 화제가 됐던 MBC ‘놀면 뭐하니’의 프로젝트 그룹 M.O.M 멤버들(KCM, 박재정, 원슈타인)이 함께 했다. 지석진이 속한 M.O.M은 신곡 ‘듣고 싶을까’ 라이브 무대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멤버들의 환호를 받으면서도, 지석진의 ‘M.O.M’ 편애를 지적하며 “우리도 사랑스럽게 대해 달라”고 요구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레이스는 언제나 지석진 편인 ‘런닝맨’ 멤버들과 ‘지원군 ’ M.O.M이 함께 하는 'JI-편한 대로 레이스'로 꾸며져 지석진을 중심으로 한 멤버들의 개인전으로 펼쳐졌다. 1라운드 ‘베개 싸움’에서는 김종국과 KCM의 빅매치가 이어졌다. 과거 팔씨름으로 대결을 펼쳤던 두 사람의 재대결에 모두의 기대가 쏠렸으나, 김종국의 강력한 베개 공격에 KCM은 웃음과 울음이 뒤섞이며 패배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송지효와 전소민은 무를 수 있는 ‘환장의 오목 대결’로 맞붙었고, 얼떨결에 송지효가 승리를 가져갔다. 마지막 대결은 연도별 히트곡 맞히기 대결이었다. 안타까운 오답들이 속출하는 가운데 특히, 게임 중반 장범준의 노래 제목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 진거야’를 맞출 때는 모든 멤버들이 단어를 하나씩 틀려 제작진의 답답함을 자아냈고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8.9%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초반 게임 룰을 헤맨 지석진은 후반부로 가며 맹활약을 펼쳤고, 결국 승리를 가져갔다. 하지만 룰렛을 위한 ‘지석진 퀴즈’에서는 본인이 퀴즈에 틀리는가 하면, 유재석마저 지석진 생년월일을 맞추지 못해 지석진의 분노를 자아냈다.

레이스의 최종 1등은 원슈타인, 2등은 박재정이 차지했다. 레이스 주인공 지석진은 룰렛을 돌려 ‘상품’을 획득했고, 송지효와 전소민이 벌칙을 받게 됐다. 서로의 코에 딱밤을 때리는 벌칙이었는데, 제대로 하지 못하는 ‘멍돌자매’를 위해 유재석이 나섰다. 유재석은 직접 지석진의 코에 딱밤을 때리며 마지막까지 ‘장꾸’의 모습을 보였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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