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202/BF.29052479.1.jpg)
이날 방송에서 김준수는 쌍둥이형 주노, 전 룸메이트 임영필, 뮤지컬 배우 진태화와 함께 커피숍에서 커피와 케이크를 즐겼다. 주노는 "요즘 준수가 외모 전성기다. 그런 이야기 많이 나온다. 외모로 주목받지 못했던 때도 있었잖아"라고 말했다. 임영필은 공항 이야기를 꺼냈고, 김준수는 당황했다.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202/BF.29052480.1.jpg)
이어서 임영필이 김준수에 대해 폭로했다. 임영필은 "예전에 (내가) 여자친구가 있을 때 '형 어디야?'라며 맨날 보자고 해서 여자친구가 오해를 했다. 혹시 진짜 둘이 뭐가 있냐고 하더라"고 말했다. 김준수는 "'내가 좋아 준수가 좋아' 이런 거야?"라고 물었다. 임영필은 "나는 아빠가 좋아 엄마가 좋아 이런 느낌"이라고 답했다. 진태화 역시 "저도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고 힘을 보탰다.
주노는 "준수가 혼자 잘 못 있어. 외로움이 많은데 형을 좋아해서 매일 형을 불렀다"고 말했다. 임영필은 "그래서 연애나 결혼을 못 하는 걸 수도 있어"라고 했다. 그러자 김준수는 "다 형들이니까 먼저 가. 결혼하면 안 부른다. 괜히 싸웠다고 그러지 말고"라고 손사레를 쳤다. 또한 임영필은 "갑자기 생각나는 게 있다. 본인 스케줄 없을 때 연애를 안 하니까 어떤 현상이 나타나냐면 내가 바쁠 때 '어디야'라고 전화를 하더라. 어디서 미팅을 하냐고 물으며 옆에만 앉아 있겠다고 하더라. 비즈니스 미팅하는데 옆에 시아준수가 앉아있다"고 말했다.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202/BF.29052481.1.jpg)
임영필은 "곧 마흔이 된다. 왜 결혼 안하냐고 물어야하는데 안하더라. 난 안할 거라고 생각하나보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진태화는 "사실 우리 주변 사람들은 결혼을 많이 했다"고 했다. 김준수 역시 "동창들은 결혼 안 한 친구가 없는 거 같다. 나한테 '넌 결혼 언제하냐'고 하더라. 그분들이 나를 보면 결혼할 나이긴 한데 내 지인들과 함께 있으면 괜찮은 거 같다. 괴리감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준수는 "내가 결혼을 하려면 이들이 없어야 해. 우리끼리 있잖아? 우리 다 결혼 못해"라고 말했다. 진태화는 "우리가 이렇게 어울리다가 누군가 연애를 해. 그 여자친구가 만약에 우리가 어울리는 게 싫어하면 어떡하냐"고 물었다. 김준수는 "나의 결론이 있다. 그걸 이해 못하는 여성분과 연애는 할 수 있지만 누가 결혼까지 생각할까. 반대로 우리 조차도 방해할 권리가 없다"고 답했다. 임영필은 "미안하지만 그냥 못해 우리는. 이거 저거 다 따져서 못 하는 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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