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때리는 그녀들' 이혜정이 경기에 뛰기 위해 진통제 투혼을 발휘했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액셔니스타와 구척장신 팀의 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FC 액셔니스타의 이혜정은 "진통제"라고 외치며 "괜찮아 이렇게 숙였을 때도 통증이 없어"라며 자기 최면을 걸었고, 이를 본 정혜인은 "그 대신 언니 절대 무리하면 안 돼요"라며 걱정했다.
이혜정은 인터뷰를 통해 "아기 낳고 나서 2년 동안 운동을 안 한 상태에서 근육이 없는 상태에서 무리한 동작을 하다 보니까, 허리와 햄스트링에서 시작해 엉치뼈까지 염증이 번졌다"며 "이거는 약으로도 안 되고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혜정은 경기를 앞두고 FC 액셔니스타 이영표 감독에 지속적으로 경기 출전 의지를 어필하며 "하지만 우리는 시간이 없지 않냐"고 말했다.
이영표 감독은 "운동선수처럼 진통제까지 맞으면서 할 필요는 없다"며 말렸지만, 이혜정은 "하고 싶다. 그날 수비만이라도 할 수 있지 않냐"며 간절하게 출전 의지를 불태웠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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