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세윤의 ‘이름궁합점’ 상대가 황제성 아내?
치정(?)의 위기 속 우정 빛났다
강재준 “은형이 닮은 2세 낳고파”
사진제공= NQQ&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고생 끝에 밥이 온다'
사진제공= NQQ&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고생 끝에 밥이 온다'
NQQ,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고생 끝에 밥이 온다(이하 고끝밥)’의 문세윤, 황제성, 강재준, 최성민이 추억여행을 떠난 끝에 감성돔과 마주했다.

22일 방송된 ‘고끝밥’에서는 ‘82 개띠즈’가 2000년대로 돌아갔다. 황제성은 빵 모자, 카고 바지, 팔 토시, 그리고 충격의 배꼽 문신까지 준비하며 과거 KCM의 모습을 그대로 가져왔다. 문세윤은 SG워너비 김진호의 스타일을, 강재준은 2000년대 대표 패션 주자 배정남을 따라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또한, 조세호 대신 찾아온 ‘제5의 멤버’ 최성민은 장근석으로 변신해 등장했다. 제작진은 이들에게 “2000년대를 떠올리며 미니홈피를 꾸미면 된다. 미니홈피 방문자가 제일 많을수록 감성 돋는 감성돔을 드리겠다”라며 미션을 제안했다.

본격적인 미니홈피 꾸미기에 돌입하기 전, 문세윤 황제성 강재준 최성민은 미니홈피를 꾸미는 데 쓰일 도토리를 얻기 위해 미니홈피 BGM 누적 판매량 순위를 맞히는 ‘BGM 퀴즈’에 도전했다.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문세윤이 싹쓸이하며 모두가 시무룩해진 가운데, 도토리는 문세윤 38개, 최성민 15개, 황제성 13개, 강재준 10개로 분배됐다.

이어 추가 도토리 획득을 위해 그 시절 미니홈피 필수 게시글이었던 ‘백문백답’ 퀴즈 게임이 시작됐다. ‘현재 가장 고민거리’ 질문에 강재준은 “올해는 꼭 나랑 은형이 닮은 아기를 낳고 싶다”라고 솔직하게 ‘2세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외에 문세윤은 ‘전립선’을, 다둥이 아빠인 최성민은 ‘넷째’를, 황제성은 ‘주식’이라고 답하며 솔직함을 뽐냈다. 한편, 황제성은 이성을 사로잡는 자신의 매력을 ‘18색조’라며 자랑하려 했지만, 친구들은 황제성의 아내에게 전화하며 인증에 나섰다. 황제성의 아내 박초은은 ‘18색조 매력남’이라는 말에 웃음만을 지었고, 아내와의 전화 연결까지 감수한 황제성이 솔직 답변에서 1위를 차지하며 도토리 20개를 획득했다.

문세윤 황제성 강재준 최성민은 도토리를 들고 미니홈피를 꾸밀 소품 쇼핑에 나섰다. ‘도토리 재벌’ 문세윤은 자신의 부캐 ‘부끄뚱’은 물론, 친구 조세호와 최고의 MC 강호동, 유재석 미니미까지 야무지게 챙기며 화려한 라인업을 만들었다. 반면, ‘도토리 거지’ 강재준은 전 재산을 털어 아내인 이은형의 미니미를 구입하며 사랑꾼 면모를 또 한 번 뽐냈다.

각자 구매한 소품을 챙겨 미니룸으로 입장한 멤버들은 본격적으로 방을 꾸미기 시작했다. 문세윤은 대문 사진을 위해 울프컷st의 헤어스타일과 함께 눈물 셀카를 찍었다. 황제성은 태연의 ‘만약에’를 BGM으로 선곡하며 짝사랑 콘셉트 미니룸을 꾸미기 시작했고, 처절한 표정 연기와 함께 손발이 오그라드는 셀카 3종 세트를 선사했다. 최성민은 이글스의 ‘Hotel California’를 선곡했고, 음악에 취해 에어 기타 연주는 물론 열창까지 펼쳐 옆에서 지켜보던 황제성의 원성을 샀다. 도토리가 없는 강재준은 BGM도 없이 적막만 흐르는 미니룸을 얻게 됐다.

추가 도토리를 절실히 원하는 ‘82 개띠즈’를 위해 제작진은 추억의 오락실 게임 펌프와 노래방을 제공했다. 시범을 위해 ‘AI 개그맨’ 양기웅이 나섰고, 고난도 노래에도 연속 퍼펙트에 성공하며 환호를 받았다. 첫 번째로 강재준이 나섰지만, 창백해진 상태로 내려와 “장난 아니야”라는 탄식만 남겼다. 반면 문세윤은 남다른 발재간과 댄스뚱 면모로 연속 퍼펙트를 이어갔고, 또 다시 1위를 하며 도토리를 획득했다. 이어진 노래에서조차 강재준이 꼴찌를 차지하며 ‘도토리 빈부격차’는 더 심해졌다.

이어 추억의 ‘이름궁합점’을 위해 제작진이 궁합의 상대를 뽑기로 제공했다. 문세윤은 자신의 상대를 확인하자 “나오면 안 되는 사람이다”라며 좌절했다. 그 정체는 황제성의 아내인 박초은이었고, 황제성은 “이건 미국 프로그램이야, 뭐야”라며 황당해 했다. 문세윤은 “예능은 예능일 뿐...집에 있는 제 아내도 보거든요. 저도 굉장히 떨립니다”라며 이름 궁합이 불러올 참사를 걱정했다. 다행히도(?) 문세윤과 박초은의 이름 궁합은 4%로 결론이 나며 문세윤과 황제성은 우정을 지켜냈다.

그 와중에 황제성은 ‘반수민’을 뽑았고, ‘반수민’의 정체는 최성민의 아내였다. 황제성과 반수민의 이름 궁합점 결과가 73%가 나오자 최성민은 황제성을 잡도리해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최성민은 ‘손예진’을 상대로 뽑고 “현빈 씨에게 미안하다”며 함박웃음을 지었지만, 이름 궁합은 겨우 8%에 나왔다.

힘겹게 추가 획득한 도토리로 ‘82 개띠즈’는 다시 미니룸을 꾸몄고, 감성사진이 더해진 미니홈피는 SNS를 통해 평가에 놓였다. 방문하고 싶은 미니홈피로는 황제성이 1위를 했고, 도토리 재벌 문세윤이 뜻밖의 꼴등을 차지해 친구들의 놀림을 받았다. 1위 황제성과 2위 최성민은 감성돔 요리를 획득해 쫄깃한 감성돔의 식감에 빠져들었다. 문세윤은 “한껏, 양껏, 맘껏 타임머신을 탄 듯한 즐거운 여행이었다”라며 오늘의 고생에 만족했고, 최성민은 “친구들과 함께해 더 즐거웠고, 부재가 생겼을 때는 제가 투입되겠다”라며 재출연 의지를 불태워 웃음을 자아냈다.

시즌 연장으로 계속해서 항해를 이어가는 ‘고끝밥’은 2주간 재정비 시간을 가진 뒤, 오는 3월 15일 화요일 저녁 8시 25회를 선보일 예정이다. kt seezn의 OTT 서비스 seezn(시즌)을 통해 1주일 전 선공개된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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