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한혜연은 "평소 고현정은 빈티지, 그런지룩을 되게 좋아하고 잘 소화한다. 구멍난 와이드 팬츠에 탑을 레이어드 해서 입고, 그 위에 셔츠를 걸친다. 너무 멋있다"라며 "겨울에는 군대에서 입는 점퍼, 청바지도 와이드한 걸 입는다. 팔다리가 되게 가늘고 길다. 그래서 본인도 그런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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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혜연은 "공식적으로 고현정과 호흡을 맞춘 건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다"라며 "해외에서 드레스가 많이 들어와야 되는데 코로나 때문에 너무 안 들어왔다. 욕심은 앞서는데 옷이 없으니까 기절하겠더라. 그런데도 스타일리스트이기 때문에 핑계라는 걸 대는 건 하기 싫은 거다. 40벌 정도를 모아서 준비했고, 3개를 골랐는데 결국 누드 컬러를 입게 됐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한혜연은 "누드 컬러 드레스는 홀라당 보인다. 온 몸에 뼈가 다 보인다. 걸으면 골반뼈까지 보인다. 또 최대 단점은 지퍼가 없다. 늘어나는 소재다"라며 "앉으면 구겨져서 서서 메이크업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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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한혜연은 "당시 방청석에 앉았던 사람들과 수많은 관계자들이 너무 예쁘다고 감탄했단다"라며 "댓글에도 칭찬이 많았다. 이런걸 보면 너무 행복하다"라고 했다.
특히 한혜연은 JTBC '너를 닮은 사람' 속 스타일링에 대해 비화를 전해 재미를 더했다. 특히 명품백 패대기 장면에 대해 "사람들이 진짜 에르메스 가방 맞냐고 물어보더라. 나도 말렸다"라며 "NG가 나면 어떡하나. 1000만원짜리 오리지널인데"라며 아찔한 순간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한혜연은 "가방은 진품이다. 고현정 자신 소장품이다. 산지 오래 됐고, 잘 안 든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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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한혜연은 "고현정과 일을 하면서 한 번 더 배웠다. 솔직히 재미있게 일했다"며 웃었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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