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기 비공식 공연 커플 일순씨와 그의 반려견 잔치의 흥 넘치는 삶이 그려졌다.
18일 밤 방송된 KBS 1TV 반려동물 휴먼다큐 '동물극장 단짝'에서는 강원 정선의 덕산기 계곡에서 22년째 산골살이를 즐기는 일순씨와 잔치의 삶이 공개됐다.
배우들이 살았던 동네에 있다가 그곳이 재개발 되는 바람에 산골로 들어오게 됐다는 일순씨는 반려견 잔치와 70년 된 흙집에서 소박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일순씨는 잔치에게 "하루를 잔치처럼 신나게 살라"라는 의미로 이름을 지어줬다고.
일순씨는 "극단 강아지인데 상주하는 단원이 하나 밖에 없으니"라면서도 잔치와의 식후 공연은 빼먹을 수 없는 묘미다. 잔치는 일순씨의 노래에 화음까지 넣어가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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