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손예진이 등장하자 유재석은 “예진핸드”라며 친분을 드러냈다. 과거 두 사람은 한 예능에서 같이 번지점프까지 한 사이였던 것.
ADVERTISEMENT
올해 41살인 손예진. 나이 앞자리 바뀔 때 어떤 느낌인지 묻자 그는 “솔직히 마흔이 될 거라고 상상해보지 않았다. 이십 대 때는 빨리 삽십대가 되길 바랐는데, 마흔과 오십이 되는 건 상상해본 적 없다”고 말했다.

당시 북한으로 불시착한 캐릭터를 위해 메이크업이나 헤어스타일을 포기했다고. 손예진은 “얼굴에 검정 탄을 바르고 땋는 헤어스타일을 직접 하기도 했다”면서 “그래도 기본 메이크업은 했다”며 솔직하게 답했다.
ADVERTISEMENT
손예진은 2003년 ‘클래식’, 2004년 내 머릿 속에 지우개’ 등에 출연하며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이에 유재석은 “단 두개의 장면으로 한국 영화사에서 자기 할일을 마쳤다고 한다”고 감탄했다.
’국민 첫사랑’이라는 타이틀에 대해 손예진은 “내가 언제까지 그 얘기를 듣겠냐”며 “시간이 지나면 그런 얘기 들을 수 없으니 내 나이에 맞는 또 다른 수식어를 붙여주시겠죠”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평소 개그 욕심이 있다는 손예진의 말과 함께 현빈에게 뛰어가 와락 안기는 모습이 보여지기도 했다.
촬영이 없을 때는 운동하고, 강아지와 산책하고, 피부과도 다닌다는 손예진. 그는 “촬영 며칠 전부터 이른 아침에 일어나 음악을 들으며 놀이터 근처를 돈다, ‘나 잘 할 수 있을까? 현장에서 이 감정이 안 나오면 어떡하지?’ 두려움이 항상 있다”며 “수도 없이 도망가고 싶지만, 그 짐을 온전히 혼자 지어야하는 게 배우니까, 카메라 앞에 서는 순간 정말 외롭다, 도망가고 싶지만 멋지게 해야 하는 숙명이 반복”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