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평창에서의 둘째 날을 맞이한 언니들은 조식 만찬과 함께 선수촌 연애담으로 이야기의 꽃을 피웠다. 특히 한유미는 최근 푹 빠진 드라마 ‘그 해 우리는’를 들며, 선수촌에서 헤어지고 그 다음날 운동하다가 펑펑 울었다고 과거 실연 기억까지 소환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이상화는 선수촌에서 인기 많았냐는 물음에 “인기는 좀 있었어”라고 답한 데 이어, “유도부랑 레슬링부랑 많이 만나던 데요?”라고 선수촌 연애 목격담을 털어놓으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이를 듣던 김성연이 “헛소문”이라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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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림은 본인의 키에 맞게 제작된 스키점프용 스키부터, 스키점프 선수들의 스케줄, 준비 과정, 최근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논란이 된 스키점프복의 실격 규정까지 자세히 설명하며 언니들의 호기심을 끌어올렸다. 그리고 마침내 박규림이 스키점프 활강 준비를 마치고 거침없이 내달리자 언니들의 환호가 터져 나왔고, 정유인은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후 언니들은 박규림과의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말과 사람이 교감하며 호흡을 맞춰 설원을 달리는 동계 이색 스포츠 ‘홀스 스키’ 체험에 나섰다. 박세리는 어렸을 적 골목길에서 마주한 말에게 어깨를 물렸던 사연을 전하며 걱정을 드러냈고, 마음을 다잡고 ‘홀스 스키’에 도전했지만 박세리를 데리고 걷던 말이 갑자기 똥을 싸면서 현장이 웃음바다를 이뤘다. 재정비 후 다시 도전한 박세리는 우여곡절 끝에 완주, “무섭고 재밌고 빠르다”며 생애 처음으로 도전한 ‘홀스 스키’에 대한 각별한 소감을 남겼다. 반면 정유인은 직진코스부터 S자코스까지, 물을 만난 듯 거침없이 질주하는 모습으로 감탄을 유발했고, 이상화 역시 스케이트 타듯 스무스한 코너링과 질주 본능을 선보이면서 동계 레전드의 위엄을 다시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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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티캐스트 E채널 ‘노는언니2’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며 공식 인스타그램, E채널 유튜브를 통해서도선수들의 생생한 현장 소식을 바로 만나볼 수 있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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