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폭증, 제24회 베이징 동계 올림픽, 여기에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까지. 관객들이 극장을 외면하고 있고, 개봉작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월 4일(금)부터 2월 10일(목)까지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해적: 도깨비 깃발'이 22만 5032명을 동원해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114만 7092명. 지난주 75만을 동원한 이 영화는 설 연휴 이후 관객수가 뚝 떨어졌다.
'해적: 도깨비 깃발'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강하늘, 한효주, 이광수, 권상우, 채수빈, 세훈 등 역대급 캐스팅, 그리고 866만 관객을 동원한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후속편으로 기대를 모았다.
영화는 지난달 26일 설 연휴를 앞두고 개봉, 극장가 구원 투수로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코로나 확진자가 5만명에 육박, 여기에 동계 올림픽까지 겹쳐 화력을 뿜어내지 못했다. 일일 박스오피스도 2위로 밀려났다. 지난 9일 개봉한 할리우드 범죄물 '나일 강의 죽음'에 정상을 내줬다.
'킹메이커'도 부진했다. 지난 일주일 동안 15만 694명을 동원, 누적 관객수 65만 8564명을 기록했다.
'킹메이커'는 세상을 바꾸려는 정치인 김운범과 존재도 이름도 숨겨진 선거 전략가 서창대가 치열한 선거판에 뛰어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불한당'의 변성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설경구, 이선균, 조우진, 이재명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했다.
대선을 앞둔 상황 '선거'를 소재로 한 정치 드라마로 관객들의 관심을 유도 했다. 실관람객들의 평가는 좋다. 배우들의 연기력, 영화의 색감, 연출 모두 호평 받았으나 관객들이 극장을 기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장기 흥행 레이스를 펼치며 3위를 지켰다. 지난 일주일 동안 6만 3749명을 모았다. 지난해 12월 15일 개봉한 이후 폭발적인 흥행력을 과시한 이 영화는 누적 746만 7781명을 기록중이다.
'나일 강의 죽음'이 4위로 진입했다. 누적 관객수 4만 6585명이다. 크리스티의 동명 추리소설이 원작인 이 영화는 나일 강 위를 오가는 초호화 여객선 안에서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이를 탐정 '에르퀼 푸아로'가 해결하는 과정이 담겼다. 감독이자 배우인 케네스 브래나가 2017년 내놓은 '오리엔트 특급살인'의 후속작이다. 브래나와 함께 갤 가돗, 레티티아 라이트, 아네트 베닝, 아미 해머, 톰 베이트먼 등이 출연했다.
'씽2게더'가 3만 9704명을 동원하며 5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83만 8760명. 이 영화는 오디션 그 이후 전 세계가 주목하는 쇼 스테이지에 오르기 위한 크루들의 고군분투 도전기를 그린다.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톱스타들의 목소리와 화려한 스테이지, 40여 곡이 넘는 세계적 아티스트들의 히트곡이 담겨 콘서트장을 방불케 한다. 지난달 5일 이후 꾸준하게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씽2게더'가 100만을 돌파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뒤이어 '극장판 안녕 자두야: 제주도의 비밀'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355' '하우스 오브 구찌' '나의 촛불'이 10위권에 들었다.
주말을 앞둔 11일 오후, 오는 17일 개봉하는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주술회전 O'이 예매율 20.9%로 1위를 기록중이다. 예매 관객수는 3만 9594명이다.
이어 '언차티드'가 17.3%로 예매율 2위, '나일 강의 죽음'이 11.2%로 3위에 올랐다. '해적: 도깨비 깃발'은 예매율 마저 5.9%로 뚝 떨어졌다.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이제 집계가 무의미할 정도로 확진자가 폭증했다. 이런 가운데 집에서 안전하게 볼 수 있는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은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중이다. 2월 극장가는 역대 최악의 침체기를 맞고 있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월 4일(금)부터 2월 10일(목)까지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해적: 도깨비 깃발'이 22만 5032명을 동원해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114만 7092명. 지난주 75만을 동원한 이 영화는 설 연휴 이후 관객수가 뚝 떨어졌다.
'해적: 도깨비 깃발'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강하늘, 한효주, 이광수, 권상우, 채수빈, 세훈 등 역대급 캐스팅, 그리고 866만 관객을 동원한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후속편으로 기대를 모았다.
영화는 지난달 26일 설 연휴를 앞두고 개봉, 극장가 구원 투수로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코로나 확진자가 5만명에 육박, 여기에 동계 올림픽까지 겹쳐 화력을 뿜어내지 못했다. 일일 박스오피스도 2위로 밀려났다. 지난 9일 개봉한 할리우드 범죄물 '나일 강의 죽음'에 정상을 내줬다.
'킹메이커'도 부진했다. 지난 일주일 동안 15만 694명을 동원, 누적 관객수 65만 8564명을 기록했다.
'킹메이커'는 세상을 바꾸려는 정치인 김운범과 존재도 이름도 숨겨진 선거 전략가 서창대가 치열한 선거판에 뛰어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불한당'의 변성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설경구, 이선균, 조우진, 이재명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했다.
대선을 앞둔 상황 '선거'를 소재로 한 정치 드라마로 관객들의 관심을 유도 했다. 실관람객들의 평가는 좋다. 배우들의 연기력, 영화의 색감, 연출 모두 호평 받았으나 관객들이 극장을 기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장기 흥행 레이스를 펼치며 3위를 지켰다. 지난 일주일 동안 6만 3749명을 모았다. 지난해 12월 15일 개봉한 이후 폭발적인 흥행력을 과시한 이 영화는 누적 746만 7781명을 기록중이다.
'나일 강의 죽음'이 4위로 진입했다. 누적 관객수 4만 6585명이다. 크리스티의 동명 추리소설이 원작인 이 영화는 나일 강 위를 오가는 초호화 여객선 안에서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이를 탐정 '에르퀼 푸아로'가 해결하는 과정이 담겼다. 감독이자 배우인 케네스 브래나가 2017년 내놓은 '오리엔트 특급살인'의 후속작이다. 브래나와 함께 갤 가돗, 레티티아 라이트, 아네트 베닝, 아미 해머, 톰 베이트먼 등이 출연했다.
'씽2게더'가 3만 9704명을 동원하며 5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83만 8760명. 이 영화는 오디션 그 이후 전 세계가 주목하는 쇼 스테이지에 오르기 위한 크루들의 고군분투 도전기를 그린다.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톱스타들의 목소리와 화려한 스테이지, 40여 곡이 넘는 세계적 아티스트들의 히트곡이 담겨 콘서트장을 방불케 한다. 지난달 5일 이후 꾸준하게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씽2게더'가 100만을 돌파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뒤이어 '극장판 안녕 자두야: 제주도의 비밀'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355' '하우스 오브 구찌' '나의 촛불'이 10위권에 들었다.
주말을 앞둔 11일 오후, 오는 17일 개봉하는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주술회전 O'이 예매율 20.9%로 1위를 기록중이다. 예매 관객수는 3만 9594명이다.
이어 '언차티드'가 17.3%로 예매율 2위, '나일 강의 죽음'이 11.2%로 3위에 올랐다. '해적: 도깨비 깃발'은 예매율 마저 5.9%로 뚝 떨어졌다.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이제 집계가 무의미할 정도로 확진자가 폭증했다. 이런 가운데 집에서 안전하게 볼 수 있는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은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중이다. 2월 극장가는 역대 최악의 침체기를 맞고 있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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