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스튜디오의 산하 레이블 필름몬스터가 제작한 ‘지금 우리 학교는’이 차별화된 콘텐트 제작 역량을 인정받으며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국 좀비 드라마의 한 획을 그었다.
오늘(11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지금 우리 학교는’이 전날 기준으로 넷플릭스 전세계 톱 10 TV 프로그램(쇼)’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공개 하루만에 정상을 차지한 후 13일 연속 1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지옥’의 기록을 넘어서며 다시 한 번 한국 콘텐트의 제작 능력이 세계인에게 어필된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물론 그리스, 멕시코, 브라질, 영국, 인도, 일본, 프랑스, 헝가리 등 42개국에서 1위를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또한, 공개 10일 만에는 넷플릭스 TV 비영어 부문에서 역대 시청 시간 순위 5위를 기록하며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되어 구조를 기다리던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다루며 ‘하이틴 좀비 서바이벌’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며 호평을 얻었다. 주역들인 박지후, 윤찬영, 조이현, 로몬 등 배우들 역시 글로벌 팬층을 확보하며 인기 고공행진 중이다.
이처럼 한국 콘텐츠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지금 우리 학교는’의 제작을 맡은 필름몬스터 박철수 대표는 “쉽지 만은 않았던 제작 여건 속에서도 끝까지 함께 해준 스태프들의 노고가 빛나게 되어 기쁘고, 좋은 결과로 연결돼 감사하다”며 “’지금 우리 학교는’이 탄탄한 커리어로 남았으면 좋겠다. 한 식구가 된 JTBC스튜디오와 함께 시너지를 내어 앞으로도 좋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