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 유라가 오는 1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차영훈 감독님 덕에 너무 따뜻하고 행복한 현장이었다"는 지난 시간을 추억했다. 이어 "사람들이 서로 이해하고 맞춰가는 과정을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직접 전해왔다.
JTBC 새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이하 '기상청 사람들')에서 유라는 문민 일보 기상 전문 기자 '채유진'을 연기한다. 직장인 신문사보다 더 드나드는 기상청 취재로 정확한 정보와 사건 사고를 전하고 싶지만, 광고주 맞춤 기사를 강요받고 있는,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20대 청춘이다.
유라는 '기상청 사람들'을 만나 내내 행복했다고 한다. "다음 회가 계속 궁금해질 정도로 재미있고 매력적인 대본이었다. 출연이 확정된 후 너무 행복했던 기억이 있다"는 캐스팅 후일담부터, "차영훈 감독님께 많이 배우고, 여러 가지를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너무 따뜻하고 행복한 현장이었다"는 촬영 후기까지, '행복'이란 단어를 자주 언급했다.
유라가 특히 기대하고 있는 건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한 결과물이다. "굉장히 밝거나, 직설적이고 힙하거나, 성격이 뚜렷한 인물을 주로 연기했다. 그런데 채유진은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청춘이다. 그 평범함이 더 특별하게 다가왔다”는 것. 그래서 밝아 보이지만 어두운 면도 있고, 착해 보이지만 얄미운 모습도 공존하는 한 인간의 면면을 어떻게 표현할지 많이 고민했다. 특히, "수많은 청춘들이 그렇듯, 성공을 꿈꾸고, 안정된 삶을 바라지만 그렇지 못한 현실을 마주하고 힘들어한다. 그 속에서 성장하는 20대를 표현하고 싶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래서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을 통해 절대 튀지 않는 자연스러운 스타일링에 머리를 질끈 묶고 열정적으로 일하고, 그 과정에서 좌절도 하는 유라를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어떤 관계든 항상 행복할 수 없지만,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고 또, 싸우고 화해하면서 맞춰가는 과정을 유진을 통해 전달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며, "작품의 타이틀처럼 사내 연애의 설렘과 미묘한 긴장감 외에도, 여러 인물들의 다양한 감정과 흥미로운 이야기가 준비돼 있다.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는 당부를 덧붙였다.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은 열대야보다 뜨겁고 국지성 호우보다 종잡을 수 없는 기상청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직장 로맨스 드라마다. '동백꽃 필 무렵'의 차영훈 감독과 '부부의 세계', '미스티' 등 화제작을 탄생시킨 강은경 크리에이터 글Line 소속 선영 작가가 의기투합, 믿고 봐도 되는 작품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오는 2월 12일 토요일 오후 10시30분 첫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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