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엉클' 방송화면 캡처
사진=TV조선 '엉클' 방송화면 캡처
오정세가 심장병을 진단 받았다.

지난 29일 방송된 TV조선 토일미니시리즈 '엉클'에서는 왕준혁(오정세 분)이 심장병을 진단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왕준혁의 인기는 나날이 상승했다. 많은 사람들이 왕준혁을 알아보고 사진 및 사진을 요청했다. 선글라스를 낀 왕준혁은 조카 민지후(이경훈 분)의 하교길 도우미를 자청했다. 왕준혁은 "우리 조카 하교 한다고 해서 마중 나왔지. 겸사 겸사 동네 한 바퀴 돌면서 가게마다 사인도 해줬다"고 자랑했다.

왕준혁은 핀토뮤직 이사로부터 민지후와 듀엣 콘서트 제안을 받았다. 이를 위해 왕준혁과 민지후는 왕준희(전혜진 분) 설득에 나섰다. 왕준희는 아들을 걱정해 반대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왕준희를 설득하기 위해 온갖 방법을 다 썼지만 왕준희의 태도는 완강했다. 이에 왕준혁은 "씨알도 안 먹힌다"고 했다. 그 다음 작전은 왕준희 몰래 콘서트를 밀어붙이는 것이었다.
사진=TV조선 '엉클' 방송화면 캡처
사진=TV조선 '엉클' 방송화면 캡처
왕준혁과 민지후는 왕준희에게 비밀로 하고 콘서트 연습을 시작했다. 그러나 정다정(정수영 분)의 말실수로 두 사람의 비밀이 왕준희의 귀에 들어갔다. 왕준혁은 "누구보다 지후 걱정하는 건 나야. 진심으로 얘랑 같이 공연하고 싶은거지 지후를 내 앞길 이용하려고 하는 거 아냐"라고 설득했다. 그러면서 "흔치 않은 기회이기도 하고 무대 위에서 느껴지는 벅찬 감동을 얘한테 알게 해주고 싶다"고 했다.

민지후는 엄마인 왕준희에게 "나 삼촌 너무 돕고 싶어. 삼촌은 항상 나 지켜주고 위해주고 애써줬잖아"고 말했다. 이어 "실수할지도 모르고, 상처받을지도 모르지만 괜찮아 엄마. 엄마가 또 삼촌이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나 사랑해주고 지켜주는 거 알거든. 그래서 난 힘든 일이 생겨도 이겨낼 자신이 있어"라고 덧붙였다. 왕준희는 결국 듀엣 콘서트를 허락했다.

왕준희와 주경일(이상우 분)은 혼인신고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두 사람을 반겨준 건 왕준혁, 민지후, 주노을(윤해빈 분), 송화음(이시원 분), 김유라(황우슬혜 분), 정다정이었다. 이들은 왕준희와 주경일에게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선물했다. 왕준혁은 주경일에게 "우리 누나 맨날 동생 챙기고 아들 챙기고 고생만 하느라 사랑받고 산 틈이 없었던 여자예요. 잘 좀 부탁드릴게요"라고 말했다. 또한 왕준혁과 민지후는 특별 공연을 선보이며 두 사람의 행복을 빌었다.

이후 왕준혁은 그동안 심장이 빨리 뛴다는 말을 계속 해왔다. 그러던 중 왕준혁은 송화음에게 핀토뮤직 이사와 만난다며 몰래 병원으로 향했다. 의사는 왕준혁에게 "심장 근육이 상당히 확장되어 있고 기능이 저하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왕준혁은 "약을 좀 먹어야 하나요? 2주 뒤에 콘서트가 있거든요"라고 했다. 이를 들은 의사는 "취소하시고 바로 입원하세요. 확장성 심근병증입니다"고 했다. 왕준혁은 깜짝 놀라며 "지금 뭐라고 하신 거에요?"라고 되물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