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정영주가 목소리를 잃을 뻔한 사연을 밝혔다.
19일 밤 오후 10시 30분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우린 월드 스타일’ 특집에 정영주, 이정현, 조나단, 가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안영미는 "목소리를 잃을 뻔한 적이 있었다고 들었다"라고 운을 뗐고 이에 정영주는 "공연에서 굉장히 수다스러운 역할을 맡았는데 노래하다가 순간 목에서 이쑤시개 같은 게 똑 부러지는 소리가 났다"라며 "이후 공기만 나오고 성대파열이 와서 4-5개월 간 목소리가 안 나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영주는 "목잽이(?)가 성대 파열이 나면 끝났다고 하는데 그때 나도 끝났구나 싶었다. 우울증도 오고 해서 약도 먹고 그랬다"라며 힘들었던 시간을 밝혔다.
MC 김국진은 "목소리가 나오고 가장 먼저 한 일이 뭐냐?"라고 물었고 정영주는 "집에 돌와왔더니 돼지우리가 따로 없더라. 아들이 말라 비틀어진 행주로 내 눈물을 닦아주는데 그날 밤 아이한테 목소리가 나오든 말든 자장가를 불러줬다"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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