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배우 이기택이 강렬한 눈빛 연기와 액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기택은 KBS 2TV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서 왈자이자 심헌(문유강 분)의 오른팔 태선 역을 맡아 활약 중이다.
태선은 한양 최대 밀주 조직을 운영하고 유지하려는 심헌의 곁에서 냉혹한 일을 스스럼 없이 저지르는가 하면, 주요 정보들을 그에게 적재적소 보고하며 든든한 충성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8회에서 태선은 심헌 일당의 정체를 파헤치려는 남영(유승호 분)과 직접 대면하게 됐다. 태선은 남영 무리와 일촉즉발의 상황 속 대결을 펼쳤으나 예상치 못한 상대 숫자에 달아나고 말았다.
하지만 결국 남영을 심헌에게 끌고오는데 성공한 태선 일행은 로서(이혜리 분)와 맞닥뜨리며 향후 심상치 않은 대립을 예고했다.
이기택은 등장마다 절제된 대사 처리와 묵직한 분위기를 풍기며 태선이라는 인물에 무게감을 더하는가 하면, 섬세하면서도 날선 눈빛으로 매회 긴장감 넘치는 재미를 불어넣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기택은 역할에 맞는 화려한 액션까지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볼거리를 더해 앞으로의 활약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금주령의 시대, 밀주꾼을 단속하는 원칙주의 감찰과 술을 빚어 인생을 바꿔보려는 밀주꾼 여인의 '아술아술' 추격 로맨스다.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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