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의 야망을 위해 부정한 일에 수수방관했던 류수열은 더 이상 없었다. 특히 류수열의 각성과 함께 그의 또 다른 자아 K와 위기의 순간마다 브로맨스를 폭발시켰다. 류수열과 K는 2달 전 류수열에게 "탁민수 심상호가 죽인 거 아니에요. 제가 증거 다 갖고 있어요"라고 전화했던 제보자를 찾기 위해 심상호의 주변인물부터 수색했다. 그 결과 심상호와 함께 마약 하던 친구 우혁진(신주협 분)으로 좁아졌고 그를 만나기 위해 마약 중독자로 변신해 마약 소굴까지 잠입하는 등 우혁진을 빼돌리는데 성공했다.
ADVERTISEMENT
그 시각 양재선(차시원 분)과 오경태는 이희겸 자택에 도둑이 든 시간과 허종구(신주환 분)가 장례식장을 빠져나간 시간이 겹친다는 사실을 파악, 이희겸의 알리바이를 입증해 무죄를 받아냈다. 무엇보다 이희겸은 김경준(이승헌 분) 사망과 함께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진범이 마약범죄수사계 동료들이라는 사실에 경악했지만 류수열에게 힘을 보태 범인을 잡겠다는 열망을 드러냈다.
이희겸의 무죄 입증에서 썩어빠진 경찰청 내부와의 목숨 건 싸움까지, 수사가 진척될수록 열혈 형사로서 류수열의 투철한 사명감이 제대로 발동했고, 공동의 적을 잡기 위한 K, 이희겸, 오경태와 팀플레이를 벌였다.
ADVERTISEMENT
과연 "지겨워서 그런다. 후회만 하고 사는 게 지겨워서"라는 자책처럼 썩을 대로 썩은 나쁜 현실과 맞서 싸우는 배드 앤 크레이지한 류수열이 김계식의 사악한 두 얼굴을 세상 밖으로 밝혀낼 수 있을지 나아가 손 잡은 마약범죄수사계와 눈동자 마약 조직을 일망타진하고 통쾌한 사이다를 터트릴 수 있을지 다음 회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배드 앤 크레이지'는 매주 금요일, 토요일 밤 10시 40분 방송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