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용이 마지막으로 송혜교에게 파리로 가자고 제안했다.
지난 1월 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에서는 윤재국(장기용 분)이 하영은(송혜교 분)을 붙잡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윤재국은 하영은에게 함께 파리로 가자고 제안했다. 하영은은 파리 대신 서울에 남기로 했다. 윤재국을 사랑하지만 이혼을 준비 중인 부모님, 암 투병 중인 친구, 자신의 모든 열정을 쏟아 부은 소노를 두고 떠날 수 없었기 때문. 하영은은 파리 올리비에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다. 석도훈(김주헌 분)은 하영은에게 "지금까지 해온 것과 다른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득했다. 하영은은 "제안은 감사합니다만 저는 소노의 디자이너로, 제 자리에 남겠습니다"고 말했다.
하영은은 윤재국을 더 이상 붙잡고 있을 수 없었다. 그러면서 윤재국에게 파리로 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파리로 간다고 해서 꼭 성공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하영은은 '사랑을 놓아야 하는 순간은 언제일까'라고 생각했다. 또한 하영은은 "자꾸 갈 이유를 찾게 돼. 그러느라 네가 못 가지 않나. 네가 기회를 놓칠 수도 있잖아. '너무 늦지도 이르지도 않은 시간이란 앞으로 향해가는 널 위해 손을 놓는 것'이라고 생각한 뒤 "널 놓는 게 아니야. 내 욕심, 미련을 놓는 거야"라며 이별을 선택했다.
민여사(차화연 분)는 하영은에게 "두 사람 마음 알겠다. 지금이야 속상하겠지만 10~20년 세월이 지나면 잘했다 싶을 것"이라며 "내 말 알아듣고 마음 정리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에 하영은은 "여사님 때문에 마음 정리한 거 아닙니다. 누굴 위해 우리 둘이 사랑한 것 아니고, 누구 때문에 그 마음을 접을 생각도 없습니다"고 했다. 하영은은 "재국 씨는 파리로 갈 거다. 그 사람한테는 그게 맞는 선택"이라며 "그리고 저도 저한테 옳은 선택을 할 거다. 내 사랑하는 일, 사람들 그걸 끝까지 사랑하고 지켜가는 방법으로"라고 설명했다. 민여사의 영향으로 윤재국과 헤어지는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하영은은 윤재국에게 "가을이 오기 전에 파리로 가요. 나는 충분히 뜨거웠고, 행복했고, 사랑했어"라고 말했다. '봄에 시작된 인연이 뜨거운 여름을 지나 한 시즌을 접는다. 가을에서 시작될 우리의 다음 시즌도 행복하기를'이라고 생각했다. 윤재국은 하영은에게 "나 비행기표 샀어요"라며 비행기 티켓을 보여줬다. 건네 받은 비행기 티켓에는 하영은의 이름도 적혀 있었다.
윤재국은 "디자이너 하영은의 결정, 소노의 하 팀장의 결정 알아. 인정하고 존중해. 다 받아들일게. 그런데 그거 다 빼고 이거 딱 하나만. 형, 엄마, 디자이너, 포토 다 모르겠고, 다 상관없고, 남자 윤재국이 여자 하영은한테 마지막으로 딱 한 번만 더 물어볼게"라고 말했다. 이어 "같이 갈래? 같이 가자 영은아"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하영은은 눈물을 흘렸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지난 1월 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에서는 윤재국(장기용 분)이 하영은(송혜교 분)을 붙잡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윤재국은 하영은에게 함께 파리로 가자고 제안했다. 하영은은 파리 대신 서울에 남기로 했다. 윤재국을 사랑하지만 이혼을 준비 중인 부모님, 암 투병 중인 친구, 자신의 모든 열정을 쏟아 부은 소노를 두고 떠날 수 없었기 때문. 하영은은 파리 올리비에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다. 석도훈(김주헌 분)은 하영은에게 "지금까지 해온 것과 다른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득했다. 하영은은 "제안은 감사합니다만 저는 소노의 디자이너로, 제 자리에 남겠습니다"고 말했다.
하영은은 윤재국을 더 이상 붙잡고 있을 수 없었다. 그러면서 윤재국에게 파리로 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파리로 간다고 해서 꼭 성공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하영은은 '사랑을 놓아야 하는 순간은 언제일까'라고 생각했다. 또한 하영은은 "자꾸 갈 이유를 찾게 돼. 그러느라 네가 못 가지 않나. 네가 기회를 놓칠 수도 있잖아. '너무 늦지도 이르지도 않은 시간이란 앞으로 향해가는 널 위해 손을 놓는 것'이라고 생각한 뒤 "널 놓는 게 아니야. 내 욕심, 미련을 놓는 거야"라며 이별을 선택했다.
민여사(차화연 분)는 하영은에게 "두 사람 마음 알겠다. 지금이야 속상하겠지만 10~20년 세월이 지나면 잘했다 싶을 것"이라며 "내 말 알아듣고 마음 정리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에 하영은은 "여사님 때문에 마음 정리한 거 아닙니다. 누굴 위해 우리 둘이 사랑한 것 아니고, 누구 때문에 그 마음을 접을 생각도 없습니다"고 했다. 하영은은 "재국 씨는 파리로 갈 거다. 그 사람한테는 그게 맞는 선택"이라며 "그리고 저도 저한테 옳은 선택을 할 거다. 내 사랑하는 일, 사람들 그걸 끝까지 사랑하고 지켜가는 방법으로"라고 설명했다. 민여사의 영향으로 윤재국과 헤어지는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하영은은 윤재국에게 "가을이 오기 전에 파리로 가요. 나는 충분히 뜨거웠고, 행복했고, 사랑했어"라고 말했다. '봄에 시작된 인연이 뜨거운 여름을 지나 한 시즌을 접는다. 가을에서 시작될 우리의 다음 시즌도 행복하기를'이라고 생각했다. 윤재국은 하영은에게 "나 비행기표 샀어요"라며 비행기 티켓을 보여줬다. 건네 받은 비행기 티켓에는 하영은의 이름도 적혀 있었다.
윤재국은 "디자이너 하영은의 결정, 소노의 하 팀장의 결정 알아. 인정하고 존중해. 다 받아들일게. 그런데 그거 다 빼고 이거 딱 하나만. 형, 엄마, 디자이너, 포토 다 모르겠고, 다 상관없고, 남자 윤재국이 여자 하영은한테 마지막으로 딱 한 번만 더 물어볼게"라고 말했다. 이어 "같이 갈래? 같이 가자 영은아"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하영은은 눈물을 흘렸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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