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왓츠 감독 '스파이더맨' 홈 3부작 성공
저예산 영화 '캅 카'로 주목, 케빈 파이기 관심
10대 소년들의 심리, 성장기 탁월하게 그려내
액션은 애매한 평가…'스파이더맨' 시리즈 후속작 맡을까
저예산 영화 '캅 카'로 주목, 케빈 파이기 관심
10대 소년들의 심리, 성장기 탁월하게 그려내
액션은 애매한 평가…'스파이더맨' 시리즈 후속작 맡을까

"응? 그게 누군데?"
2015년 존 왓츠 감독이 슈퍼히어로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새롭게 이끈다고 밝혀졌을 때 모두가 같은 반응을 보였다. 당시까지 '클라운' '캅 카' 등 장편영화를 2~3편밖에 연출하지 않았던 그가 어떻게 '스파이더맨' 메가폰을 잡게 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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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홈커밍'이 725만명,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802만명을 동원한 가운데, 팬데믹 시대에 개봉한 '스파이더맨: 노웨이 홈'의 최종 스코어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소니의 '스파이더맨' 시리즈, 2002년 이후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 1, 2, 3편, 2012년 이후 앤드류 가필드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1, 2 편을 멀티버스 세계관을 통해 모두 아우르며, 그동안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사랑해 온 관객들에게 영화를 보는 내내 흥분과 감동을 선사했다. 일부 관객들은 "꿈과 같았던 영화"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존 왓츠 감독의 3부작이 완벽하게 전 세계 관객들을 열광 시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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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캅 카'의 스토리를 이끄는 것은 집을 나온 두 명의 10대 소년이다. 어쩌다 부패 보안관의 경찰차를 훔쳤고, 패닉에 빠진 보안관은 경찰차를 찾는데 혈안이 된다. 소년들이 훔친 차 트렁크 안에는 시체가 담겨 있었다. 호기심으로 시작 된 두 소년의 거침없는 폭주로 긴장감은 최고조가 된다. 겁 없는 10대들이 벌이는 모험은 시종 심장을 쫄깃하게 하며 놀라운 흡입력을 선사한다.

'스파이더맨' 시리즈 3편을 통해 10대 소년 피터파커의 변화를 세세하게 그려내며, 한 캐릭터의 '성장'을 자연스럽게 담아냈고, 이 부분에서는 천재적인 연출력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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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어린 '소년'이던 피터 파커가 희생을 감내할 줄 아는 '어른'으로 성장하는 모습에 집중한다. 이런 면에서 존 왓츠 감독의 탁월한 연출력이 빛을 발했고, 멀티버스 세계관에 의한 볼거리와 더불어 감동을 배가 시켰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쿠키 영상을 통해 후속작을 암시했다. 실제로 톰 홀랜드를 주연으로 대학에 들어간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의 이야기를 그린 후속작이 만들어질 것이라는 루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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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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