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한 이슈 유튜버가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과 배우 이유비의 열애설을 제기했다. 이유비와 정국 양측 모두 열애설을 부인했다. 이번 열애설을 방탄소년단 멤버들로 악의적 영상을 꾸준히 만들어내는 유튜버가 제기했다는 게 문제. 이 유튜버는 정국뿐만 아니라 뷔, 지민 등 다른 멤버들의 근거 없는 이야기를 생산했다.
이 채널의 동영상 목록을 보면 아이돌의 여자 문제, 인성 문제 등을 지적하고 있다. '어그로 제물'로 많이 쓰이는 건 방탄소년단이고 에스파, 몬스타엑스, 박지훈, 더보이즈, 레드벨벳, 엔시티, 엔하이픈 등도 언급된다.
가짜뉴스 영상을 제작해 조회수를 모으는 일명 '사이버 렉카'인 이 유튜버는 아이돌 팬덤 사이에선 유명한 인물이다.
!['가짜 뉴스' 제물이 된 방탄소년단, 빅히트는 왜 '고소' 주저 하는가 [TEN피플]](https://img.hankyung.com/photo/202112/BF.28434496.1.jpg)
이어 "방금 뭐 겉핥기로 봤는데 저희뿐만 아니라 모든 아티스트들은 저런 사람 싫어한다"며 "모든 팬분들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명)분들이 모니터링 했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상처받고 용기 내지 못한 사람들을 대표해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연예인의 사생활과 관련된 이슈는 평범한 일도 특별한 일이 되기 때문에 하나의 사건이 터지면 '카더라'가 여러 갈래로 뻗어 나온다.
SNS와 커뮤니티가 활성화되면서 루머 전파의 속도는 빨라졌다. 항변권이나 사실관계는 중요치 않다. 카더라의 근거해 악플도 생산되고 지나치게 조리돌림 당하기도 한다.

하이브는 현재 소속 가수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비방 등 악성 게시글 작성자를 정기적으로 법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합의나 선처는 없다고 못 박았다.
팬들이 바라는 건 악플러뿐만 아니라 악의적 유튜버들에 대한 고소. 가짜 뉴스에 대한 처벌 규정이 미미하다곤 하나 행동으로 보여주길 바라는 바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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