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엄마는 아이돌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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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결혼 후 탈퇴한 심경을 밝혔다.

지난 24일 방송된 tvN 예능 '엄마는 아이돌'에서는 메인 댄서 선발 미션이 펼쳐졌다.

이날 멘토에 따라 리아 킴 팀(별 선예), 러브란 팀(가희 현쥬니), 제이블랙&마리 팀(박정아 양은지)으로 나뉘어 중간 점검을 받았다. 선예와 별 팀은 총점 43점으로 2위를 기록했고, 박정아와 양은지 팀은 42점을 받아 3위에 올랐다. 1위 팀은 가희와 현쥬니였다.

이후 멤버들은 최종 미션 때까지 밤낮 가리지 않고 연습 투혼에 나섰다. 연습 중 쉬는 시간, 러브란이 가희에게 “어떻게 그렇게 날씬한거냐”고 묻자 그는“몸에 밴 거 같다. 몸이 무거운 걸 싫어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희는 “임신 때 몸무게가 18kg 쪘었다. 그거 빼는데 진짜 죽을 뻔했다”며 “거울을 보는데 자괴감이 들더라. 너무 우울해졌다”고 당시의 떠올렸다.

가희는 “복근의 힘을 찾으려고 운동을 3시간 연달아 했다. 필라테스 1시간, 기계 운동 1시간, PT 1시간 이렇게”라며 “3개월을 탄수화물 하나도 안 먹고 미친 듯이 했더니 그제서야 복근이 느껴지더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사진=tvN '엄마는 아이돌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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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은 홀로 임시 숙소에서 생활하는 선예를 위해 직접 만든 밑반찬과 김치를 가지고 선예의 숙소를 방문했다. 별은 선예에게 "애들 안 보고 싶어?"라고 물었고, 선예는 "보고 싶어서 아까도 영상 보고 있었다"며 말했다. ‘애셋맘’ 선예는 "큰 애와 둘째는 내가 일하는 걸 이해하기 시작했다. 일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고, 이해를 해줬기 때문에 올 수 있었다"며 고마워 했다.

선예는 원더걸스 전성기 시절 돌연 선교사 제임스 박과 결혼하며 캐나다로 떠났다. 그의 결혼을 응원하는 팬들도 있었지만, 팀을 무책임하게 떠났다며 따가운 시선도 적지 않았다. 결국 2015년 공식 탈퇴했고, 원더걸스는 2017년 해체됐다.

선예는 ‘엄마는 아이돌’ 출연이 겁났었다며 "결혼하면서 현직 활동을 그만두고 온 것이 큰 이슈였다. 대중 입장에서는 갑작스러운 소식일 수 있었다. 평소 속마음을 얘기할 부분이 없어서, 다시 돌아왔을 때 이런 이야기를 자연스레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

별은 "너를 사랑했던 사람들은 제임스(남편)가 미울 걸"이라며 "연예계가 싫어서 떠난 게 아니었다는 걸 난 안다. 결정하기까지의 스토리를 잘 알고 있다"며 격려했다. 선예는 "멤버들이 복귀 소식에 놀랬는데 너무 잘 됐다고 해줬다"고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tvN '엄마는 아이돌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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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선예는 메인 댄서 선발 미션을 준비하다 다리 부상을 입었다. 다리를 찢는 동작을 하다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것. 결국 리허설 때도 선예는 동작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고, 통증을 호소하며 눈물을 보였다.

첫 번째 미션 무대로 별과 선예의 무대가 공개됐다. 선예는 부상 투혼을 발휘했고, 배윤정은 선예의 부상이 티가 나지 않았다며 호평했다.

두 번째 무대는 박정아와 양은지로, 무대를 즐기는 모습으로 한 층 성장했다는 칭찬을 받았다. 마지막은 중간 점검 1위 가희와 현쥬니의 무대였다. 이들은 보깅 쇼로 완벽한 무대를 꾸몄고, 마스터들의 극찬을 받으며 1위에 등극, 메인 댄서로 선발됐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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