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혁의 매력은?
비밀스러운 사생활
"다양한 면 보여주려"
'공작도시' 김강우 / 사진 = JTBC 제공
'공작도시' 김강우 / 사진 = JTBC 제공
배우 김강우에게 '공작도시'의 첫인상은 어땠을까.

JTBC 수목드라마 '공작도시'(극본 손세동 연출 전창근)에서 성진그룹 둘째 아들이자 JBC 간판 앵커 정준혁으로 분한 김강우의 JTALK가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을 통해 '공작도시'를 선택한 이유부터 정준혁(김강우 분)이란 인물을 연기할 때 중점을 둔 부분, 본인과 정준혁과의 공통점 등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김강우(정준혁 역)의 다양하고 솔직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김강우는 "대본이 굉장히 재밌었다. 뻔한 이야기 같지만 대본을 받고 한 번에 쭉 읽었다"며 당시를 회고했다. '이런 이야기를 우리나라에서 드라마로? 가능할까?' 할 정도로 인물들의 욕망이 가감 없이 표현되어 있어 마치 외국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었다고. 이어 너무 현실적인 표현들이 많아서 조금은 새롭고 조금은 위험하기도 하겠지만 치명적으로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해 작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김강우가 분한 정준혁은 혼외자라는 평생의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최고를 향한 욕망도 큰 인물이다. 김강우는 "정준혁은 가정적이고 아들한테는 따뜻한 아버지이지만 어떤 면에선 차갑고, 냉철하고, 냉혈한 같은 모습도 있어 장면마다 최대한 캐릭터의 다양한 면을 보여주는 데 중점을 뒀다"고 해 그가 완벽하게 정준혁을 연기할 수 있었던 비결을 짐작케 했다.

무엇보다 김강우는 3, 4회 관전 포인트로 각 개인의 비밀스러운 사생활이 드러나고, 한 인물이 들어오면서 조금씩 파열음이 생기며 사건이 진행될 것을 예고해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극 중 아내인 수애(윤재희 역)와 감정적으로 쉬운 장면이 없었음에도 서로 웃으면서 편하게 소화했다고 전한 만큼 두 배우가 계속해서 보여줄 연기 케미에도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이 밖에도 김강우는 완벽한 정준혁이란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농구하는 씬을 찍고 다리가 풀려 고생했던 에피소드 등 알고 보면 더욱 재미있는 작품 속 이야기들을 전해 드라마를 향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공작도시' 3회는 15일 밤 10시 30분 방송 예정이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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