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해 우리는’ 최우식, 김다미의 세상 불편한 비즈니스 현장이 포착됐다.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 측은 4회 방송을 앞둔 14일 묘한 긴장감이 감도는 최웅(최우식 분)과 국연수(김다미 분), 장도율(이준혁 분)의 삼자대면을 공개했다. 여기에 못 말리는 ‘웅바라기’ 엔제이(노정의 분)와 최웅의 가까워진 거리감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지난 방송에서 최웅, 국연수의 강제 소환이 이뤄졌다. 학창 시절 촬영한 다큐멘터리의 역주행 인기로 10년 만에 다시 촬영을 제안받은 두 사람. 김지웅(김성철 분)의 섭외를 단번에 거절했던 최웅은 국연수와 전세 역전을 노리고 마음을 바꿨다. 그는 콜라보 라이브 드로잉쇼에 참여하는 조건으로 한 달 동안 다큐멘터리 촬영을 하자며 국연수를 당황시켰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고오’ 작가로서 미팅에 나선 최웅, 그리고 ‘구여친’ 국연수와 클라이언트 장도율의 모습이 담겨있다. 장도율 옆에 나란히 앉은 국연수를 바라보는 최웅의 얼굴에서 왠지 모를 복잡한 심경이 느껴진다. 세상 불편하고 어색한 ‘X-연인’과의 비즈니스, 여기에 자꾸만 신경이 쓰이는 ‘제3자’ 장도율의 등장은 두 사람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오게 될지 궁금해진다.
한밤중 포장마차 데이트(?)에 나선 최웅과 엔제이의 모습도 흥미롭다. 그의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 위로가 된다며 최웅의 팬을 자처했던 아이돌 엔제이. 제법 편안한 분위기 속에 마주 앉아 장난스럽게 술잔을 부딪치는 이들의 미소가 눈길을 끈다. 좀처럼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최웅과 엔제이의 인연은 어떻게 이어져갈지, 두 사람의 뜻밖의 만남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14일 방송되는 4회에서는 최웅과 국연수의 다큐멘터리가 시작된 가운데, 예기치 못한 오해와 실수로 두 사람의 관계는 꼬여만 간다. ‘그 해 우리는’ 제작진은 “비즈니스부터 다큐멘터리까지, 최웅과 국연수의 일상을 흔드는 복잡 미묘한 격변이 찾아올 것”이라며 “5년 만에 다시 펼쳐진 두 사람의 두 번째 로맨스 챕터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그 해 우리는’ 4회는 1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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