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김주령이 '오징어게임' 촬영시 음주 연기를 했던 비하인드를 밝혔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오징어게임' 극 중 '한미녀'역으로 눈도장을 찍은 김주령이 스페셜 MC로 합류했다.
이날 김주령은 극단에서 만나 연애 후 결혼에 골인한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MC 김구라는 "남편이 대학교수라고"라고 물었고 이에 김주령은 "남편이 미국 텍사스 주립대학에서 연출을 가르치고 있다"라고 답하며 "미국에서 선풍적이어서 동료 교수들이 '네 부인 미쳤다'라고. 좋은 의미로 그런다고 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김주령은 '오징어게임' 전에 연기를 포기하려 했었음을 밝히며 "남편이 미국에 유학을 다녀와서 변변찮은 직업이 없었고 제가 생계를 위해 역할 가리지 않고 일하다가 질렸었다. 이후 남편의 임용 소식을 듣고 연기를 그만두고 같이 미국으로 가려고 했는데 그때 마침 '오징어게임' 섭외가 들어와서 그만둘 수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주령은 '오징어게임' 첫 촬영씬을 회상하며 "'살려달라'는 씬이었는데 중요한 장면이었다. 망칠 수는 없고 긴장돼서 소주를 조금 마시고 들어가서 알딸딸한 상태에서 했다"라고 밝히며 "감독님이 잘했다고 칭찬해주셨다"라고 비하인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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