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돌' (사진=방송 화면 캡처)
'야생돌' (사진=방송 화면 캡처)


'야생돌' 지원자 권형석이 데뷔조에서 최종 탈락하며 총 14인만이 데뷔를 향한 질주를 이어간다.


지난 25일 오후 9시 방송된 MBC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극한데뷔 야생돌' 10회에서는 지원자들이 1:1:1 댄스 포지션 배틀을 거쳐 스테이지 배틀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 '데뷔조 최종 탈락' 권형석, 아쉬운 작별인사


이날 1:1:1 댄스 포지션 배틀이 끝난 후 권형석이 데뷔조 추가 탈락자로 결정됐다. 권형석은 담담한 표정으로 다른 지원자들과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아쉬운 작별인사를 건넸다.


권형석은 "최선의 노력을 했고 과정이 즐거웠다. 다시 되돌려도 ('야생돌' 지원을) 할 것 같다"며 후회 없이 도전을 마쳤다.


데뷔조 선발전에서 권형석을 '원 픽'으로 뽑아 남다른 애정이 있던 MC 김성규는 유독 아쉬운 마음을 표현해 시청자들에게 먹먹함을 안겼다.


MC 이선빈 역시 "권형석에게서 스타성이 정말 많이 느껴졌다. 분명히 현장이나 무대에서 마주칠 것 같다"며 권형석을 진심으로 응원했다.


# '음악중심' 건 스테이지 배틀…신경전+경쟁심 최고조


MBC '쇼! 음악중심' 출연권을 건 스테이지 배틀이 시작되자 지원자들의 경쟁심이 최고치에 달했다. 스테이지 배틀에서 선보일 경연곡 'ANSWER'와 'No thanks'로 팀을 만드는 과정부터 극도의 신경전이 발생했다.


경연곡 선택은 최하위권부터 역순으로 진행됐고, 한 팀에 7명이 다 찼을 경우 특정 지원자를 밀어낼 수 있어 하위권 지원자들에게 매우 불리했다.


특히 가장 먼저 'No thanks' 팀에 지원한 서성혁은 1등 방태훈에게 밀려 'ANSWER' 팀으로 강제 이동하게 돼 큰 충격에 빠졌다.


결국 'ANSWER' 팀은 노윤호, 김기중, 이재억, 김현엽, 정현우, 윤준협, 서성혁이 채웠고, 'No thanks' 팀은 박주언, 김지성, 임주안, 박건욱, 이창선, 이재준, 방태훈으로 정해졌다.


각 팀의 메인보컬, 메인래퍼, 센터 선정에 나선 지원자들은 서로 앞다투어 자신을 어필했다. 그 과정에서 감정이 상하거나 갈등을 빚는 경우가 여러 차례 발생해 야생에는 그 어느 때보다 큰 긴장감이 맴돌았다.


# "무시하지 마" 하위권, 예상 뒤엎는 반란 예고


'No thanks' 팀은 다른 지원자들과 압도적인 점수 차이로 1등을 유지한 방태훈을 비롯해 상위권 지원자들이 주를 이뤘다.


최하위권을 기록한 노윤호가 "'No thanks' 팀이 서있는데 '우리가 이겼구나' 하는 은은한 미소가 보였다"고 말할 만큼, 'No thanks' 팀은 여유가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재억이 "모든 예상을 뒤엎어야 한다. 하위권의 간절함을 절대 무시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며 반란을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재억의 다부진 각오처럼 'ANSWER' 팀이 스테이지 배틀에서 우승해 하위권의 '매운 맛'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증이 커진다.


'야생돌'은 국내 최초로 야생에서 펼쳐지는 생존 서바이벌 오디션이다. 데뷔조로 뽑힌 15인 중 권형석이 최종 탈락하며 14인 방태훈, 이재준, 이창선, 박건욱, 임주안, 김지성, 윤준협, 박주언, 정현우, 서성혁, 김현엽, 이재억, 김기중, 노윤호가 최종 데뷔 멤버 7인이 되기 위해 치열한 데뷔 전쟁을 펼친다.


한편 차원이 다른 '리얼 서바이벌'을 그린 '야생돌'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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