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주, 임영웅 폭풍칭찬
김나영, 아이들과 모친 산소 방문
"엄마에대한 기억? 스킨십으로 기억"
김나영, 아이들과 모친 산소 방문
"엄마에대한 기억? 스킨십으로 기억"
김나영이 두 아들과 함께 모친의 산소를 찾았다.
24일 방송된 JTBC '용감한 솔로육아-내가 키운다’(이하 ‘내가 키운다’)에는 김나영과 신우 이준 형제가 춘천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선주는 스케줄과 관련한 통화를 하며 "내가 들려줬던 노래 중에 '맨 프롬 소울'과 브라스 있던 노래 기억나냐"라며 "그 노래 영웅이 주면 어떠냐"고 말했다.
박선주는 "영웅이가 최근에 시작한 경연 프로그램에 나온 걸 보고 연락이 왔다”며 “’누나 지금 잘 보고 있다'라고 하더라. 작업 같이 하자고 하니까 '누나 저는 그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라더라"라며 기뻐했다.
그러면서 "(임영웅이) 토니 베넷 같은 재즈를 하면 너무 잘할 것 같고, 너무 멋있을 것 같다”며 임영웅을 위한 신곡을 작업하고 있음을 알렸다.
박선주는 지인과 함께 지내며 딸 에이미를 공동 육아 하고 있다고. 그는 ”아이들의 경험을 확장시켜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각자의 인생이 행복해야 가족이 행복한 거다. 각자 행복하지 않은데, 어떻게 가족이 행복하냐”고 말했다.
한편 김나영은 신우, 이준 군과 함께 모친의 산소를 찾았다. 형제는 엄마의 엄마, 외할머니의 묘에 꽃을 꽃아드리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고사리같은 손으로 제삿상 차리기를 도왔다.
김나영은 "이건 약밥이다. 할머니가 옛날에 엄마 애기때 약밥을 맛있게 해 주셔서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신우는 직접 술따르기를 자처했다. 예전에 헐머니께 술 따르는 모습을 학습했던 것. 이에 김나영은 눈시울을 붉혔다.
세 모자는 할머니께 절을 올렸다. 형제는 집에서 연습한 대로 곧잘 절을 했다. 김나영이 눈물을 보이자 신우, 이준이는 어깨를 다독였다.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김나영은 “저렇게 나를 다독여 줬었구나”라며 대견해 했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신우와 이준이가 같이 절하고 있는데 마음이 복잡했다”며 “애들이 커서 절도 하는 게 뿌듯하기도 하면서 엄마가 살아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마음도 들더라”고 눈물의 의미를 밝혔다.
김나영은 돌아가신 친모를 떠올렸다. 그는 아이들에게 “나도 엄마가 있잖아. 우리 엄마는 53년생이야 그런데 88년도에 돌아가셨어”라고 설명했다. 어머니는 35살의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나셨다고. 그는 ”초등학교 입학식 하루 전날쯤 돌아가셨다. TV에서 故 노태우 대통령 취임식이 중계됐다. 그때 잠깐 옆방에 갔가왔는데 청소하고 계시던 어머니께서 쓰러져 계셨다다. 그게 마지막이었다. 심장이 좀 약하셨는데 심장 마비였다"라고 했다.
이어 "아무도 엄마가 돌아가셨다는 얘기를 해주지 않았던 것 같다. 너무 어렸으니까 제가 상처받고 놀랄까봐 그런 것 같다. 그런데 저는 다 알고 있었다. 저는 그때 엄마랑 마음속으로 이별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너무 어릴 때 엄마랑 헤어져서 엄마에 대한 기억이 많이 없는데 사람은 스킨십으로 기억을 하기도 하더라. 엄마가 제게 입방귀를 제게 뀌어주던 촉감이 생생히 기억난다. 제가 신우, 이준이에게 입방귀를 뀌어줄 때 마다 옛날 생각난다"라고 했다.
김나영은 "엄마는 저보다 훨씬 어릴 때 아이를 낳고 키웠다. 저보다 어릴 때 자식이랑 헤어졌다. 엄마가 가는 길이 너무 무거웠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아이를 키우고 있으니까. 초등학교 들어간 것도 못 보고 가셨다"라고 전했다.
신우는 할머니를 위해 직접 그린 그림을 선물했다. 또 김나영은 형제에게 “예전에 할머니 산소에 와서 ‘예쁜 아기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했더니 신우가 생겼다”며 “또 예쁜 아기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이준이가 생겼다. 할머니가 소원을 이뤄주시는 것 같다. 우리 소원 빌어볼까?”라고 말했다.
이준이는 “로보트가 갖고싶어요”라고 아이다운 소원을 빌어 웃음을 자아냈다. 신우 역시 “요괴볼을 갖고싶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김나영은 “엄마, 신우랑 이준이랑 다 건강하게 해주세요”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후 김나영은 아이들과 함께 춘천 막국수를 먹으로 갔다. 김나영은 이동하는 차 안에서 김현철 노래를 틀었다. 그러면서 “엄마가 이 가수를 너무 좋아했다”며 “엄마는 김현철 아저씨랑 결혼하는줄 알았다”고 말해 신우를 갸우뚱하게 만들었다.
이준이는 음악에 심취한 김나영을 향해 “엄마 입 찢어졌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세 모자는 막국수와 감자부침, 메밀전병까지 먹방을 펼쳤다. 김나영은 "임신 전부터 와서 먹었던 곳”이라고 설명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24일 방송된 JTBC '용감한 솔로육아-내가 키운다’(이하 ‘내가 키운다’)에는 김나영과 신우 이준 형제가 춘천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선주는 스케줄과 관련한 통화를 하며 "내가 들려줬던 노래 중에 '맨 프롬 소울'과 브라스 있던 노래 기억나냐"라며 "그 노래 영웅이 주면 어떠냐"고 말했다.
박선주는 "영웅이가 최근에 시작한 경연 프로그램에 나온 걸 보고 연락이 왔다”며 “’누나 지금 잘 보고 있다'라고 하더라. 작업 같이 하자고 하니까 '누나 저는 그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라더라"라며 기뻐했다.
그러면서 "(임영웅이) 토니 베넷 같은 재즈를 하면 너무 잘할 것 같고, 너무 멋있을 것 같다”며 임영웅을 위한 신곡을 작업하고 있음을 알렸다.
박선주는 지인과 함께 지내며 딸 에이미를 공동 육아 하고 있다고. 그는 ”아이들의 경험을 확장시켜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각자의 인생이 행복해야 가족이 행복한 거다. 각자 행복하지 않은데, 어떻게 가족이 행복하냐”고 말했다.
한편 김나영은 신우, 이준 군과 함께 모친의 산소를 찾았다. 형제는 엄마의 엄마, 외할머니의 묘에 꽃을 꽃아드리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고사리같은 손으로 제삿상 차리기를 도왔다.
김나영은 "이건 약밥이다. 할머니가 옛날에 엄마 애기때 약밥을 맛있게 해 주셔서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신우는 직접 술따르기를 자처했다. 예전에 헐머니께 술 따르는 모습을 학습했던 것. 이에 김나영은 눈시울을 붉혔다.
세 모자는 할머니께 절을 올렸다. 형제는 집에서 연습한 대로 곧잘 절을 했다. 김나영이 눈물을 보이자 신우, 이준이는 어깨를 다독였다.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김나영은 “저렇게 나를 다독여 줬었구나”라며 대견해 했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신우와 이준이가 같이 절하고 있는데 마음이 복잡했다”며 “애들이 커서 절도 하는 게 뿌듯하기도 하면서 엄마가 살아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마음도 들더라”고 눈물의 의미를 밝혔다.
김나영은 돌아가신 친모를 떠올렸다. 그는 아이들에게 “나도 엄마가 있잖아. 우리 엄마는 53년생이야 그런데 88년도에 돌아가셨어”라고 설명했다. 어머니는 35살의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나셨다고. 그는 ”초등학교 입학식 하루 전날쯤 돌아가셨다. TV에서 故 노태우 대통령 취임식이 중계됐다. 그때 잠깐 옆방에 갔가왔는데 청소하고 계시던 어머니께서 쓰러져 계셨다다. 그게 마지막이었다. 심장이 좀 약하셨는데 심장 마비였다"라고 했다.
이어 "아무도 엄마가 돌아가셨다는 얘기를 해주지 않았던 것 같다. 너무 어렸으니까 제가 상처받고 놀랄까봐 그런 것 같다. 그런데 저는 다 알고 있었다. 저는 그때 엄마랑 마음속으로 이별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너무 어릴 때 엄마랑 헤어져서 엄마에 대한 기억이 많이 없는데 사람은 스킨십으로 기억을 하기도 하더라. 엄마가 제게 입방귀를 제게 뀌어주던 촉감이 생생히 기억난다. 제가 신우, 이준이에게 입방귀를 뀌어줄 때 마다 옛날 생각난다"라고 했다.
김나영은 "엄마는 저보다 훨씬 어릴 때 아이를 낳고 키웠다. 저보다 어릴 때 자식이랑 헤어졌다. 엄마가 가는 길이 너무 무거웠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아이를 키우고 있으니까. 초등학교 들어간 것도 못 보고 가셨다"라고 전했다.
신우는 할머니를 위해 직접 그린 그림을 선물했다. 또 김나영은 형제에게 “예전에 할머니 산소에 와서 ‘예쁜 아기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했더니 신우가 생겼다”며 “또 예쁜 아기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이준이가 생겼다. 할머니가 소원을 이뤄주시는 것 같다. 우리 소원 빌어볼까?”라고 말했다.
이준이는 “로보트가 갖고싶어요”라고 아이다운 소원을 빌어 웃음을 자아냈다. 신우 역시 “요괴볼을 갖고싶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김나영은 “엄마, 신우랑 이준이랑 다 건강하게 해주세요”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후 김나영은 아이들과 함께 춘천 막국수를 먹으로 갔다. 김나영은 이동하는 차 안에서 김현철 노래를 틀었다. 그러면서 “엄마가 이 가수를 너무 좋아했다”며 “엄마는 김현철 아저씨랑 결혼하는줄 알았다”고 말해 신우를 갸우뚱하게 만들었다.
이준이는 음악에 심취한 김나영을 향해 “엄마 입 찢어졌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세 모자는 막국수와 감자부침, 메밀전병까지 먹방을 펼쳤다. 김나영은 "임신 전부터 와서 먹었던 곳”이라고 설명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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