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펑키스튜디오)
(사진=펑키스튜디오)

‘방과후 설렘’에 담임 선생님으로 출연을 확정 지은 아이키의 일문일답이 공개됐다.


‘방과후 설렘’은 데뷔와 함께 빌보드 차트인에 도전할 글로벌 걸그룹을 발굴,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28일 MBC와 네이버 NOW.에서 방송되며, 12월 5일부터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에 만나볼 수 있다.


신드롬급 인기를 누린 ‘스트릿 우먼 파이터’ (이하 스우파)는 물론 2019년에는 미국 NBC 댄스 오디션 프로그램 ‘월드 오브 댄스’(World Of Dance) 시즌 3에 참가해 4위를 차지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댄서 아이키. 그녀가 오는 28일 MBC를 통해 공개되는 오디션 프로그램 ‘방과후 설렘’에 담임 선생님으로 출연한다. 프리퀄 프로그램인 ‘등교전 망설임’에서 연습생들의 입학 미션을 위한 트레이너로 참여하거나 단체곡 ‘Same Same Different’ 안무를 제작하기도 했다.


아이키는 ‘방과후 설렘’을 통해 데뷔를 향해 달려갈 연습생들에게 ‘글로벌 아이돌’을 위한 실질적인 스텝 업을 도울 뿐 아니라 그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며 인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하 아이키와 일문일답


Q. 프로그램 섭외 연락을 받았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출연을 결심한 계기가 있다면?


A. 처음엔 내가 가진 기량으로 K-열풍에 꿈을 가진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서 출연을 결심하게 되었다. 댄스라는 장르는 누구보다 자신 있었기에 아이들에게 좋은 지도자로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었으며, 전 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는 K-POP 댄스에도, ‘선생님’으로서 새로운 시도를 더 해보고 싶었다. 그리고 ‘방과후 설렘’ 친구들이라면 함께 하기에 뜻깊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고 출연하기로 결심했다.


Q.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은 첫 출연인데 소감은?


A. 최근 서바이벌에도 참가를 한 이력이 있기에 크게 두렵거나 걱정되지 않았다. 오히려 아이들에게 내가 느낀 점을 많이 알려주고 싶었다. 그래서 지금 무척 흥미롭다.


Q. 아이키에게 있어서 ‘방과후 설렘’ 이란?


A. 이 친구들은 누구보다 더 간절하고 의미가 남다르리라 생각한다. 나도 학창 시절 방과 후 수업을 좋아했다. (웃음) 이 친구들이 방과후설렘에 갖고 있는 의미를 끝까지 찾을 수 있도록 그저 희생하고 싶다.


Q. 연습생들의 어떤 점을 가장 중점적으로 보는지?


A. 아이돌에게 실력은 기본이다. 요즘 아이돌은 다 예쁘고 다 잘하지 않나 생각한다. 이제는 실력과 외모만으로 주목받기 어렵다는 말이다. 그렇기에 거기서 돋보이려면 그 외에 자신만의 매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관중을 사로잡을 수 있는 매력을 중점적으로 보고 싶고, 연습생들도 자신만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어필하길 바란다.


Q. 촬영하면서 연습생들과 있었던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스포가 되지 않는 선에서)


A. 4학년 친구들의 댄스 트레이닝을 하면서 느낀 점이 많다. 이 친구들은 간절하지만 서로를 리스펙트 할 줄 안다. 이제는 서바이벌이 선의의 경쟁으로, 경쟁의 질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4학년 친구들을 통해 많이 느꼈다. 서로를 아끼면서 경쟁하는 모습에 울컥한 적도 몇 번 있었다.

Q. 최근 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가자로 출연, 이번엔 담임 선생님(심사위원)으로 출연한다. 두 포지션을 모두 경험한 결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A. 둘 다 공통점은 내가 잘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내가 참가자인 시점은 오히려 못하더라도 내가 책임질 각오가 되어 있었다. 하지만 방과후 설렘은 많은 친구들의 꿈이 담겨있기에 더욱 신중하고 조심스럽다. 여리고 예쁜 청춘의 아이들을 지켜주면서 도와주고 싶다!

Q.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얻고 싶은 애칭이 있다면?


A. 나도 궁금하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어떤 모습으로 비춰질 지 궁금하다. 이 방송을 보는 시청자분들이 직접 만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다!

Q. 주변 오디션 트레이너로 참여했던 다른 댄서들이 '방과후 설렘'에 참여한다고 했더니 조언해 준 내용이 있는지?


A. 밸런스를 잘 맞추는 게 중요하다는 조언을 얻었다. 내가 보는 친구들의 실력과 가능성에 있어서 춤이 전부가 아니고, “타고난 끼와 여러 재능의 균형.” 이런 부분에 내가 많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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