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광규가 배우로서의 속내를 털어놓으며 "요즘 혼란스럽다"고 밝혔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예능 '바퀴 달린 집3'에서는 김광규, 신승환이 청주 된내기골을 찾아 성동일, 김희원, 공명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날 다섯 남자는 아침 8시부터 소고기 파티를 벌였다. 이 소고기는 김광규가 가져온 것으로, 배우 이종석이 보내줬다고 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식사를 마친 후 이들은 집 뒤에 있는 정자로 가 풍경을 즐기자며 손에 간식을 하나씩 들고 정자로 향했다.
선선한 바람 속 배우들의 진지한 고민도 이어졌다. 신승환이 “형님들 정도의 인지도가 되면 작품을 선택할 수 있냐”고 묻자 성동일은 “나는 절대 안 놓치려고 한다. 현장이 너무 즐겁다. 다 하고 싶다”고 말했다. 성동일이 신승환에게 언제까지 연기하고 싶냐고 묻자 신승환은 “나는 오래 하고 싶은데 불러주셔야 하는 거니까”라고 답했다.
김광규는 복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요즘은 좀 혼란스럽긴 하다”고 운을 뗀 김광규는 “설레고 재밌으니까 하는 거지만, 더 설레는 일이 있으면 그쪽으로 갈 거다. 너무 좋긴 한데, 옛날 택시운전 할 때 사납금 맞추듯이 하고있는 것 같다”며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에 김희원은 “나는 의견이 다르다. 뭐가 젊은가 생각해봤다. 배우가 항상 핫하려고 노력하지 않나. 자신을 계속 불안정하게 놔두는 건 계속 도전하는 거다. 스스로를 규정하는 순간 내리막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공명은 "선배들 앞에서 감히 말씀드리자면 이 직업을 마라톤이라고 생각한다. 오래 뛰고 싶다. 잘 되면 너무 좋겠지만 잘 되지 않더라도 계속 하고 싶다"고 밝했다. 이어 지난 게스트였던 김영옥을 언급하며 "선생님처럼 계속 연기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이들은 시장에 들렀다 점심 준비를 시작했다. 메뉴는 메밀국수와 고추장 더덕구이. 특히 메밀국수는 신승환 장모님이 직접 농사짓고, 볶지 않고 짰다는 들기름이 신의 한 수 였다. 까다로운 입맛의 김희원 역시 많은 들기름 양에 처음에는 느끼할까 걱정했지만, 한입 먹고서는 “전혀 안 느끼하다. 너무 맛있다”며 구매 욕구를 드러내기도 해 웃음을 안겼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지난 4일 방송된 tvN 예능 '바퀴 달린 집3'에서는 김광규, 신승환이 청주 된내기골을 찾아 성동일, 김희원, 공명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날 다섯 남자는 아침 8시부터 소고기 파티를 벌였다. 이 소고기는 김광규가 가져온 것으로, 배우 이종석이 보내줬다고 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식사를 마친 후 이들은 집 뒤에 있는 정자로 가 풍경을 즐기자며 손에 간식을 하나씩 들고 정자로 향했다.
선선한 바람 속 배우들의 진지한 고민도 이어졌다. 신승환이 “형님들 정도의 인지도가 되면 작품을 선택할 수 있냐”고 묻자 성동일은 “나는 절대 안 놓치려고 한다. 현장이 너무 즐겁다. 다 하고 싶다”고 말했다. 성동일이 신승환에게 언제까지 연기하고 싶냐고 묻자 신승환은 “나는 오래 하고 싶은데 불러주셔야 하는 거니까”라고 답했다.
김광규는 복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요즘은 좀 혼란스럽긴 하다”고 운을 뗀 김광규는 “설레고 재밌으니까 하는 거지만, 더 설레는 일이 있으면 그쪽으로 갈 거다. 너무 좋긴 한데, 옛날 택시운전 할 때 사납금 맞추듯이 하고있는 것 같다”며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에 김희원은 “나는 의견이 다르다. 뭐가 젊은가 생각해봤다. 배우가 항상 핫하려고 노력하지 않나. 자신을 계속 불안정하게 놔두는 건 계속 도전하는 거다. 스스로를 규정하는 순간 내리막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공명은 "선배들 앞에서 감히 말씀드리자면 이 직업을 마라톤이라고 생각한다. 오래 뛰고 싶다. 잘 되면 너무 좋겠지만 잘 되지 않더라도 계속 하고 싶다"고 밝했다. 이어 지난 게스트였던 김영옥을 언급하며 "선생님처럼 계속 연기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이들은 시장에 들렀다 점심 준비를 시작했다. 메뉴는 메밀국수와 고추장 더덕구이. 특히 메밀국수는 신승환 장모님이 직접 농사짓고, 볶지 않고 짰다는 들기름이 신의 한 수 였다. 까다로운 입맛의 김희원 역시 많은 들기름 양에 처음에는 느끼할까 걱정했지만, 한입 먹고서는 “전혀 안 느끼하다. 너무 맛있다”며 구매 욕구를 드러내기도 해 웃음을 안겼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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