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토요웹툰 '프리드로우'의 작가 전선욱의 하루가 공개됐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아무튼 출근!'에서는 웹툰 작가 전선욱의 일과가 소개다.
이날 전선욱은 "일요일엔 스토리 구상을 하고 월요일에 출근을 해서 스토리 작업을 마무리한다. 화. 수, 목은 우리 직원을이 출근해서 채색, 명암, 몸선을 그리는 작업을 하고 목요일엔 그림 마무리 및 편집 작업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스토리를 짤 때는 메모장을 열고 글을 쭉 적는다. 막힐 땐 시청각 자료를 활용하거나 자기 전에 명상을 한다. 그때그때 다르다"면서 "제가 스토리를 잘 못하는 것 같다. '프리드로우'에서 그림이 차지하는 비울이 9이고, 스토리가 1인 것 같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전선욱은 "재밌게 잘 그린다는 댓글을 보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방송 촬영날 올린 회차엔 스토리를 질질 끈다는 댓글이 베스트 댓글이어서 전선욱은 살짝 속상해하기도.
특히 전선욱은 웹툰에 필요한 장면을 직접 해보고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후 전선욱은 찍은 사진들을 한 장면으로 합체해 보정 작업을 거친 뒤 그 위에 캐릭터의 얼굴을 그렸다. 전선욱은 "팔뚝을 두껍게 키우기도 하고 신발 사이즈가 크다 싶으면 줄이기도 한다. 그래서 저랑 한태성(웹툰 캐릭터)이 닮았다고 하는 분도 계신다"고 했다. 전선욱은 "작가마다 다른데 저도 예전에는 사진의 도움 없이 그림을 그렸다. 하지만 빠른 시간 안에 최대한 좋은 퀄리티의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한 선택"이라며 "'누구나 다 할 수 있지 않나?'라는 생각하는데 작업 효율을 올리는 작업이다. 그냥 그리는 것보다 속도가 3배 빠른다"고 밝혔다.
작업 과정은 전선욱이 얼굴선을 그리면 어시스트들이 몸선을 따고 명암 작업, 채색 작업 등을 나눠서 한다고. 전선욱은 "하루에 18시간 이상을 작업 시간에 투자하고 일주일에 70~80시간을 쓴다"고 설명했다.
전선욱은 바쁜 가운데서도 시간을 내 여자친구인 야옹이 작가와 데이트를 했다. 전선욱과 야옹이 작가는 손을 잡고 신촌 거리를 걸었다. 카페에 도착한 두 사람은 카메라 앞에 나란히 앉아 앞머리를 정리했다. 전선욱은 야옹이 작가에게 "브이로그 같은 거 찍어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찍게 된다"고 행복해했다. 야옹이 작가 역시 "항상 일만하니까 기록을 남기는 게 의미있는 것 같다. 우리가 바빠서 잠깐 카페 오는 것도 특별한 시간이니까"라고 동의했다. 두 사람은 마감날도 정 반대여서 시간을 내 데이트를 한다고 했다.
전선욱은 "나는 해외여행을 같이 가고 싶다.가고 싶은데 너무 많다. 뉴욕, 하와이"라고 말했고 야옹이 작가도 "오빠랑 LA 한달살기 해보고 싶다"고 했다. 전선욱은 "작가가 좋은 게 장비만 있으면 해외가서도 작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전선욱은 "한 작품을 9년째 연재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꾸준하게 사랑을 받으면서 오래오래 연재하는 게 목표다. 밥벌이 만족도 200% 어렸을 때부터 만화를 재밌어 했고 지금도 만화를 그리는 게 재밌기 때문에 밥벌이 만족도 최상이다. 만화는 나의 운명"이라고 직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전선욱은 직원들과 함께 '프리드오루' 한 편을 완성하고 웹툰 담당자에게 메일을 보냈다. MC 박선영은 "마감을 못 지킨 적도 있느냐"고 물었고 전선욱은 "마감 못 지킨 적은 1, 2분 늦은 거 말고는 한 번도 없다"고 답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지난 26일 방송된 MBC '아무튼 출근!'에서는 웹툰 작가 전선욱의 일과가 소개다.
이날 전선욱은 "일요일엔 스토리 구상을 하고 월요일에 출근을 해서 스토리 작업을 마무리한다. 화. 수, 목은 우리 직원을이 출근해서 채색, 명암, 몸선을 그리는 작업을 하고 목요일엔 그림 마무리 및 편집 작업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스토리를 짤 때는 메모장을 열고 글을 쭉 적는다. 막힐 땐 시청각 자료를 활용하거나 자기 전에 명상을 한다. 그때그때 다르다"면서 "제가 스토리를 잘 못하는 것 같다. '프리드로우'에서 그림이 차지하는 비울이 9이고, 스토리가 1인 것 같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전선욱은 "재밌게 잘 그린다는 댓글을 보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방송 촬영날 올린 회차엔 스토리를 질질 끈다는 댓글이 베스트 댓글이어서 전선욱은 살짝 속상해하기도.
특히 전선욱은 웹툰에 필요한 장면을 직접 해보고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후 전선욱은 찍은 사진들을 한 장면으로 합체해 보정 작업을 거친 뒤 그 위에 캐릭터의 얼굴을 그렸다. 전선욱은 "팔뚝을 두껍게 키우기도 하고 신발 사이즈가 크다 싶으면 줄이기도 한다. 그래서 저랑 한태성(웹툰 캐릭터)이 닮았다고 하는 분도 계신다"고 했다. 전선욱은 "작가마다 다른데 저도 예전에는 사진의 도움 없이 그림을 그렸다. 하지만 빠른 시간 안에 최대한 좋은 퀄리티의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한 선택"이라며 "'누구나 다 할 수 있지 않나?'라는 생각하는데 작업 효율을 올리는 작업이다. 그냥 그리는 것보다 속도가 3배 빠른다"고 밝혔다.
작업 과정은 전선욱이 얼굴선을 그리면 어시스트들이 몸선을 따고 명암 작업, 채색 작업 등을 나눠서 한다고. 전선욱은 "하루에 18시간 이상을 작업 시간에 투자하고 일주일에 70~80시간을 쓴다"고 설명했다.
전선욱은 바쁜 가운데서도 시간을 내 여자친구인 야옹이 작가와 데이트를 했다. 전선욱과 야옹이 작가는 손을 잡고 신촌 거리를 걸었다. 카페에 도착한 두 사람은 카메라 앞에 나란히 앉아 앞머리를 정리했다. 전선욱은 야옹이 작가에게 "브이로그 같은 거 찍어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찍게 된다"고 행복해했다. 야옹이 작가 역시 "항상 일만하니까 기록을 남기는 게 의미있는 것 같다. 우리가 바빠서 잠깐 카페 오는 것도 특별한 시간이니까"라고 동의했다. 두 사람은 마감날도 정 반대여서 시간을 내 데이트를 한다고 했다.
전선욱은 "나는 해외여행을 같이 가고 싶다.가고 싶은데 너무 많다. 뉴욕, 하와이"라고 말했고 야옹이 작가도 "오빠랑 LA 한달살기 해보고 싶다"고 했다. 전선욱은 "작가가 좋은 게 장비만 있으면 해외가서도 작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전선욱은 "한 작품을 9년째 연재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꾸준하게 사랑을 받으면서 오래오래 연재하는 게 목표다. 밥벌이 만족도 200% 어렸을 때부터 만화를 재밌어 했고 지금도 만화를 그리는 게 재밌기 때문에 밥벌이 만족도 최상이다. 만화는 나의 운명"이라고 직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전선욱은 직원들과 함께 '프리드오루' 한 편을 완성하고 웹툰 담당자에게 메일을 보냈다. MC 박선영은 "마감을 못 지킨 적도 있느냐"고 물었고 전선욱은 "마감 못 지킨 적은 1, 2분 늦은 거 말고는 한 번도 없다"고 답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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