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예능 ‘개는 훌륭하다’에 중대형견 허스키 vs 레트리버의 싸움이 고민인 다견가정의 사연과, 지난주 촬영이 중단됐던 아기위협 고민견 하태의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지난 11일 방송된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위험한 동거 중인 다견 가정의 사연과 아기를 위협하는 고민견 부부 보호자의 선택이 공개됐다.
이날 ‘개훌륭’에는 체구는 작지만 용맹한 성격을 지닌 몰티즈와 시베리아 동북부의 토착견으로 운동량이 엄청난 허스키, 사람을 돕는 구조견, 안내견으로 알려진 골든 레트리버 3마리가 함께 사는 다견가정이 등장, 특이한 견종의 조합으로 구성된 만큼 시작부터 궁금증을 자아냈다.
보호자는 출근 전 새벽 산책으로 하루를 시작하며 고민견 세 마리를 정성스레 케어했다. 하지만 갑작스레 서로를 물며 싸우는 허스키 쭈구리와, 레트리버 보리의 살벌한 싸움 때문에 보호자는 예의주시하며 편히 씻지 못한 채 출근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보호자는 대형견인 쭈구리와 보리의 살벌한 싸움 때문에 힘들었던 일상을 토로하는가 하면, ‘몰티즈 수리가 물려서 죽을까봐 걱정된다’고 고민을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또한 수리가 쭈구리에게 물릴 뻔해 싸움을 말리려다 다치게 된 사고를 전하며 ‘개훌륭’에 적극 도움을 청했다.
이어 보호자는 퇴근 후 제일 먼저 고민견들의 컨디션을 체크, 허스키 쭈구리로 인해 폐허가 된 방을 치우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배가시켰다. 쭈구리는 보호자가 출근한 뒤 방 곳곳에 변을 보고 물건들을 망가뜨리는 등 분리불안 증세를 보여 걱정을 더했다.
지친 일상임에도 보호자는 세 마리 모두 책임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보호자는 임신을 하면서 허스키 쭈구리와 잠시 떨어져 있었던 시간을 언급, 미안했던 감정과 문제를 우려한 주변인들에게서 쭈구리를 다른 곳에 보내라는 말까지 들었으나, 모두가 같이 잘 지내고 싶다는 마음을 전해 도움이 절실함을 알렸다.
사연을 들은 강형욱 훈련사는 ‘힘든 시간을 보내신 것 같아 희망을 드리고 싶다’며 사연에 공감했고 상담 중 보호자가 힘들어하자 착잡해 하는 모습을 보여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치솟게 했다.
후반부에는 13개월 아기가 거실에 나가기만 해도 위협적으로 변했던 시바견 하태의 이야기가 담겼다. 강형욱 훈련사는 아기를 향해 공격성을 드러내는 고민견 하태의 보호자에게 ‘아이와 하태를 함께 키울 수 있을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하며 선택의 시간을 위해 촬영을 중단했다.
이에 부부 보호자는 5년간 추억을 함께 한 고민견 하태를 생각하며 슬픔에 잠겼다. 이후 상담이 재개되자 ‘하태가 훈련이 될 거라는 기대도 있고, 노력하고 싶다’며 훈련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고, 강훈련사는 함께 열심히 노력해 보자며 격려했다.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간 강형욱 훈련사는 하태에게 필요한 건 분리된 공간이라고 언급, 하태가 거실에서 놀지 못하게 하되 산책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해줄 것을 강조했다. 또 블로킹으로 예절 훈련을 교육하며, 아내 보호자가 단호한 태도를 가질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아내 보호자가 블로킹을 시도하자, 하태는 으르렁대는가 하면 거실 중앙에 눕는 모습으로 반항 태세에 들어갔다. 이를 본 강형욱 훈련사는 고민견 하태의 비위를 잘 맞춰줬던 부부 보호자의 태도를 고칠 것을 당부, 관계를 재정립할 것을 강조했다. 지배하려는 성향을 보이는 고민견 하태가 부부 보호자의 리드에 따를 수 있도록, 목줄과 블로킹을 통한 압박 훈련 후 간식 보상 없이 통제하는 훈련이 거듭됐다.
아내 보호자는 계속된 훈련을 통해 블로킹에 성공, 아기를 향한 공격적인 반응이 보일 때마다 압박했고, 그 결과 아기가 거실에 나와도 자리를 피하는 고민견의 변화된 모습은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고민견 하태의 행동을 지켜본 강형욱 훈련사는 ‘만약 포식적 행동이었다면 무반응이 아니었을 것이다. 하태의 감정은 질투였을 가능성이 크다’며 문제 행동의 원인을 짚어냈다.
고민견 하태가 문제없이 아기와 같은 공간에 있는 것에 성공하자, 강형욱 훈련사는 아기와 하태의 관계 개선을 위해 함께 산책할 것을 강조, 체계적인 훈련에 들어갔다.
산책 훈련에 들어간 강형욱 훈련사는 기본자세부터 차근차근 설명하며 먹이 없이도 보호자가 고민견 하태를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후 고민견 하태가 통제를 받아들이는 변화를 보이자, 보호자는 웃음을 되찾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이후 고민견 하태가 훈련을 받아들이며 강형욱 훈련사의 통제 없이도 아기를 보고 짖지 않자 부부 보호자는 안도해 하며 감사를 표했다. 모든 훈련 과정을 함께 한 남편 보호자는 ‘우리가 노력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고, 방송 후 아기와 시바견 하태가 함께 산책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개훌륭’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지난 11일 방송된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위험한 동거 중인 다견 가정의 사연과 아기를 위협하는 고민견 부부 보호자의 선택이 공개됐다.
이날 ‘개훌륭’에는 체구는 작지만 용맹한 성격을 지닌 몰티즈와 시베리아 동북부의 토착견으로 운동량이 엄청난 허스키, 사람을 돕는 구조견, 안내견으로 알려진 골든 레트리버 3마리가 함께 사는 다견가정이 등장, 특이한 견종의 조합으로 구성된 만큼 시작부터 궁금증을 자아냈다.
보호자는 출근 전 새벽 산책으로 하루를 시작하며 고민견 세 마리를 정성스레 케어했다. 하지만 갑작스레 서로를 물며 싸우는 허스키 쭈구리와, 레트리버 보리의 살벌한 싸움 때문에 보호자는 예의주시하며 편히 씻지 못한 채 출근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보호자는 대형견인 쭈구리와 보리의 살벌한 싸움 때문에 힘들었던 일상을 토로하는가 하면, ‘몰티즈 수리가 물려서 죽을까봐 걱정된다’고 고민을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또한 수리가 쭈구리에게 물릴 뻔해 싸움을 말리려다 다치게 된 사고를 전하며 ‘개훌륭’에 적극 도움을 청했다.
이어 보호자는 퇴근 후 제일 먼저 고민견들의 컨디션을 체크, 허스키 쭈구리로 인해 폐허가 된 방을 치우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배가시켰다. 쭈구리는 보호자가 출근한 뒤 방 곳곳에 변을 보고 물건들을 망가뜨리는 등 분리불안 증세를 보여 걱정을 더했다.
지친 일상임에도 보호자는 세 마리 모두 책임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보호자는 임신을 하면서 허스키 쭈구리와 잠시 떨어져 있었던 시간을 언급, 미안했던 감정과 문제를 우려한 주변인들에게서 쭈구리를 다른 곳에 보내라는 말까지 들었으나, 모두가 같이 잘 지내고 싶다는 마음을 전해 도움이 절실함을 알렸다.
사연을 들은 강형욱 훈련사는 ‘힘든 시간을 보내신 것 같아 희망을 드리고 싶다’며 사연에 공감했고 상담 중 보호자가 힘들어하자 착잡해 하는 모습을 보여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치솟게 했다.
후반부에는 13개월 아기가 거실에 나가기만 해도 위협적으로 변했던 시바견 하태의 이야기가 담겼다. 강형욱 훈련사는 아기를 향해 공격성을 드러내는 고민견 하태의 보호자에게 ‘아이와 하태를 함께 키울 수 있을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하며 선택의 시간을 위해 촬영을 중단했다.
이에 부부 보호자는 5년간 추억을 함께 한 고민견 하태를 생각하며 슬픔에 잠겼다. 이후 상담이 재개되자 ‘하태가 훈련이 될 거라는 기대도 있고, 노력하고 싶다’며 훈련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고, 강훈련사는 함께 열심히 노력해 보자며 격려했다.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간 강형욱 훈련사는 하태에게 필요한 건 분리된 공간이라고 언급, 하태가 거실에서 놀지 못하게 하되 산책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해줄 것을 강조했다. 또 블로킹으로 예절 훈련을 교육하며, 아내 보호자가 단호한 태도를 가질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아내 보호자가 블로킹을 시도하자, 하태는 으르렁대는가 하면 거실 중앙에 눕는 모습으로 반항 태세에 들어갔다. 이를 본 강형욱 훈련사는 고민견 하태의 비위를 잘 맞춰줬던 부부 보호자의 태도를 고칠 것을 당부, 관계를 재정립할 것을 강조했다. 지배하려는 성향을 보이는 고민견 하태가 부부 보호자의 리드에 따를 수 있도록, 목줄과 블로킹을 통한 압박 훈련 후 간식 보상 없이 통제하는 훈련이 거듭됐다.
아내 보호자는 계속된 훈련을 통해 블로킹에 성공, 아기를 향한 공격적인 반응이 보일 때마다 압박했고, 그 결과 아기가 거실에 나와도 자리를 피하는 고민견의 변화된 모습은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고민견 하태의 행동을 지켜본 강형욱 훈련사는 ‘만약 포식적 행동이었다면 무반응이 아니었을 것이다. 하태의 감정은 질투였을 가능성이 크다’며 문제 행동의 원인을 짚어냈다.
고민견 하태가 문제없이 아기와 같은 공간에 있는 것에 성공하자, 강형욱 훈련사는 아기와 하태의 관계 개선을 위해 함께 산책할 것을 강조, 체계적인 훈련에 들어갔다.
산책 훈련에 들어간 강형욱 훈련사는 기본자세부터 차근차근 설명하며 먹이 없이도 보호자가 고민견 하태를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후 고민견 하태가 통제를 받아들이는 변화를 보이자, 보호자는 웃음을 되찾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이후 고민견 하태가 훈련을 받아들이며 강형욱 훈련사의 통제 없이도 아기를 보고 짖지 않자 부부 보호자는 안도해 하며 감사를 표했다. 모든 훈련 과정을 함께 한 남편 보호자는 ‘우리가 노력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고, 방송 후 아기와 시바견 하태가 함께 산책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개훌륭’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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