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결혼 생활의 위기"
'위기의 장소' 방문
"부부 상담 받고 싶었다"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 사진 = SBS 영상 캡처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 사진 = SBS 영상 캡처
'동상이몽2' 이현이와 홍성기가 과거의 갈등을 털어내고 앞으로의 사랑을 약속했다.

11일 밤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는 이현이♥홍성기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튜버이기도 한 홍성기는 "유튜브 개설 1000일을 기념해서 우리 결혼생활에 위기였던 3곳을 방문하려고 한다"라며 위기 장소 첫 번째 코스로 헬스장을 찾았다.

이현이는 헬스장 코치에게 "결혼생활 중에서 위기의 장소를 찾아간다는데 왜인지 아냐"라고 물었고, 코치는 알고 있다고 말했다. 남편 홍성기는 "운동지도자 자격증에 도전해보겠다고 했었다"라고 말했고, 이현이는 "왜 그걸 하려고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라고 갈등을 보였다.

홍성기는 "테스트하는 날 디스크가 터졌다. 그런데 너한테 이야기를 못 했다"라며 ""3개월 간 너랑 살기만 했지, 대화도 하지 않았어. 너무 힘드니까. 힘든 시기를 길게 보냈지"라고 전했다. 이현이는 "둘째 출산 직후여서 나도 정말 예민했다. 남편도 디스크 통증을 숨기느라 예민했던 것 같다. 그 때는 부부상담을 받고 싶을 정도였다"라고 고백했다.

홍성기는 "운동을 하면서 무게를 늘리고 있다. 내년에 다시 테스트를 보려고"라며 끝나지 않은 도전의식을 밝혔다.

두 번째 장소는 '눈물의 레스토랑'이었다. 홍성기는 레스토랑 일을 할 때 겪었던 여러 가지 수모들을 언급했고 "가게 계속했으면 우리 사이에 심각한 위기가 왔을 수도 있어. 이혼했을 수도 있어"라며, "그런데 너는 잘 잊어. 그 뒤로도 사업을 했잖아. 두 번 다 실패했어"라고 지적했다.

또 홍성기는 "더 큰 위기가 한 번 있었지. 아이들이 없을 수도 있었던 위기"라며 웨딩 스튜디오에 대해 말했다. 이현이는 "웨딩 촬영은 17시간 찍었다. 처음에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했고 잡지 화보로 한 번 더 찍었다"라며 "그런데 내가 생각하는 세 번째 위기는 여기가 아니다. 결혼하기 전 날 햄버거 먹다가 갑자기 말다툼하다가 결혼 안 한다고 가버렸잖아"라며 햄버거 가게를 언급했다.

이현이는 "결혼 준비하면서 차곡차곡 쌓였던 게 폭발했던 거다. 신혼집으로 갔는데 내일인데 '결혼하지 말자'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남편 홍성기는 위기의 마지막 장소인 스튜디오에서 이현이를 위한 이벤트를 해줘 감동케 했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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