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희가 안면마비와 공황장애로 힘들었던 과거를 밝혔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김민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22살 딸이 있다고 밝힌 김민희는 “원래 못생겼었는데 예뻐졌다. 내가 고친 곳에서 같이 고쳤다.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서다. 너무 다르게 고치면 안 되니까”라며 “조금 얼굴이 예뻐지니까 ‘엄마 나 옛날 얼굴이 기억이 안 나’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김민희는 아역 활동 시절 살수차 트라우마를 겪었다고 고백하기도. 그는 "소방차에서 나오는 물이 너무 아프다. 숨이 안 쉬어졌다"고 말했다. 이에 같이 연기했던 김영란도 "밤새 대문 앞에서 비를 맞으면서 울어야 했다. 그때 육교가 보이는 거다. 그래서 김민희를 데리고 육교 아래로 들어갔다. 나도 어렸고 김민희는 아기였다. 나도 평생 트라우마"라고 회상했다.
김민희는 "지금도 샤워할 때 샤워기에서 물이 떨어지면 숨이 안 쉬어져서 언제 들어가야 할지 한참 생각한다"며 아직까지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모습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어린 시절 엄마를 원망했다는 김민희. 그는 “지금도 엄마한테 ‘왜 나한테 연기를 시켰냐’고 한다. 그러면 엄마가 ‘그러게 누가 잘하래?’라고 하더라. ‘딴 애들은 대충하는데 네가 잘해서 거기까지 간 거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김민희는 “어릴 때부터 좀 별났다. 4살 때 엄마를 시장에서 잃어버렸다. 엄마인 줄 알고 잡고 갔는데 다른 사람이더라. 엄마는 내가 없어진 걸 알고 파출소에 뛰어가서 신고하고 난리가 났다. 1시간 뒤에 그 파출소에 다시 갔더니 내가 경찰 아저씨 탁자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고 남다른 끼를 공개했다.
김민의는 박원숙에 대한 고마움을 전해 눈길을 끌기도. 그는 "어느 순간 하고 싶은 게 없었다.그때는 롤모델도 없었다. 근데 ‘별은 내 가슴에’에서 박원숙 선배님 연기를 보고 저런 배우가 되고 싶었다. '나는 저런 엄마가 되고 싶어'라는 생각이 들어 섭외 들어오면 연기를 했다. 그게 지금까지 내가 연기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김민희는 공황장애가 왔었다고 밝혔다. 그는 “27살 때 스트레스로 인해 얼굴이 돌아갔다. 마비가 온 거다. 그때 몸무게가 38kg까지 빠졌다”며 "그때는 공황장애에 걸린 줄 몰랐다. 신내림을 받은 줄 알았다. 꽉 막힌 데를 못 가고 사람 많은 데를 못 갔다. 폐소 공포증과 대인 공포증이 동시에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복면가왕’에 나갔다. 폐소 공포증에 공황장애가 있는데 가면을 어떻게 쓰겠냐. 그런데 가면을 벗는데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는 데 용기가 났다"며 극복할 수 있었던 계기를 밝혔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지난 6일 방송된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김민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22살 딸이 있다고 밝힌 김민희는 “원래 못생겼었는데 예뻐졌다. 내가 고친 곳에서 같이 고쳤다.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서다. 너무 다르게 고치면 안 되니까”라며 “조금 얼굴이 예뻐지니까 ‘엄마 나 옛날 얼굴이 기억이 안 나’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김민희는 아역 활동 시절 살수차 트라우마를 겪었다고 고백하기도. 그는 "소방차에서 나오는 물이 너무 아프다. 숨이 안 쉬어졌다"고 말했다. 이에 같이 연기했던 김영란도 "밤새 대문 앞에서 비를 맞으면서 울어야 했다. 그때 육교가 보이는 거다. 그래서 김민희를 데리고 육교 아래로 들어갔다. 나도 어렸고 김민희는 아기였다. 나도 평생 트라우마"라고 회상했다.
김민희는 "지금도 샤워할 때 샤워기에서 물이 떨어지면 숨이 안 쉬어져서 언제 들어가야 할지 한참 생각한다"며 아직까지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모습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어린 시절 엄마를 원망했다는 김민희. 그는 “지금도 엄마한테 ‘왜 나한테 연기를 시켰냐’고 한다. 그러면 엄마가 ‘그러게 누가 잘하래?’라고 하더라. ‘딴 애들은 대충하는데 네가 잘해서 거기까지 간 거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김민희는 “어릴 때부터 좀 별났다. 4살 때 엄마를 시장에서 잃어버렸다. 엄마인 줄 알고 잡고 갔는데 다른 사람이더라. 엄마는 내가 없어진 걸 알고 파출소에 뛰어가서 신고하고 난리가 났다. 1시간 뒤에 그 파출소에 다시 갔더니 내가 경찰 아저씨 탁자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고 남다른 끼를 공개했다.
김민의는 박원숙에 대한 고마움을 전해 눈길을 끌기도. 그는 "어느 순간 하고 싶은 게 없었다.그때는 롤모델도 없었다. 근데 ‘별은 내 가슴에’에서 박원숙 선배님 연기를 보고 저런 배우가 되고 싶었다. '나는 저런 엄마가 되고 싶어'라는 생각이 들어 섭외 들어오면 연기를 했다. 그게 지금까지 내가 연기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김민희는 공황장애가 왔었다고 밝혔다. 그는 “27살 때 스트레스로 인해 얼굴이 돌아갔다. 마비가 온 거다. 그때 몸무게가 38kg까지 빠졌다”며 "그때는 공황장애에 걸린 줄 몰랐다. 신내림을 받은 줄 알았다. 꽉 막힌 데를 못 가고 사람 많은 데를 못 갔다. 폐소 공포증과 대인 공포증이 동시에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복면가왕’에 나갔다. 폐소 공포증에 공황장애가 있는데 가면을 어떻게 쓰겠냐. 그런데 가면을 벗는데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는 데 용기가 났다"며 극복할 수 있었던 계기를 밝혔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