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 지난 29일 방송
이지애X오정연X최송현 출연
최송현, 깨 쏟아지는 신혼생활 "유부녀 플렉스"
이지애X오정연X최송현 출연
최송현, 깨 쏟아지는 신혼생활 "유부녀 플렉스"
방송인 오정연이 프리 선언 후 당당해진 근황을 알렸다.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서다.
지난 29일 방영된 '대한외국인'에는 전설의 아나운서 32기 특집으로 이지애, 오정연, 최송현이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정연은 KBS 입사 당시 가장 주목받았던 동기로 최송현을 꼽았다. 그는 "최송현이 당시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상상플러스'에 나가게 됐다. 노현정 선배의 휴가 중에 대타로 가게 됐는데 그때 빵 떴다. 같이 점심 먹으러 나가면 최송현에게만 사람들이 많이 몰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최송현은 "어른 공포증이 있었다. 선배들에게 잘 다가가지 못했는데, 오정연은 새내기 같은 풋풋함이 있었다. 이지애는 서글서글하게 잘 웃어서 인기가 많았다"고 알렸다.
그러자 이지애는 "내가 인기가 많았던 이유는 넷 중에 제일 술을 잘 마셨기 때문"이라며 "취한 적이 없다. 얼굴색도 안 변한다"고 말했다. 오정연은 "흐트러진 모습을 본 적이 없다"고 거들었다.
김용만은 당시 전현무의 반응에 대해 물었다. 오정연은 "우리 넷이 교육을 받으러 가면 '남자 신입사원은 어딨냐, 인사팀 직원 아니었냐'고 하더라"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애는 신입이었던 자신들과 달리, 타 채널에서 앵커 경험이 있던 전현무는 여유가 넘쳤다며 "반장이자 코치면서 밥 사주는 오빠였다"고 강조했다. 동기 중에 가장 늦게 프리 선언한 오정연. 동기들 반응은 어땠을까. 그는 "전현무는 빨리 나오라고 했다. 이지애는 프리의 장단점을 일목요연하게 말해줬다. 가장 걱정됐던 게 내가 나가서 후회하면 어쩌나 했는데 최송현이 단 한 번도 후회한 적 없다고 힘을 실어줬다"고 이야기했다.
오정연은 퇴사 후 가장 먼저 한 일에 관해 "나오자마자 피어싱 3개를 뚫었다. 아나운서 때는 상상도 못 했던 비키니 입고 사진을 올린다든지, 완전 민낯으로 방송도 여러 번 했다. 카페 아르바이트도 도전하고 스쿠터도 운전했다"며 "아나운서는 공영방송의 얼굴이니까 체면이 있다. 예전에는 누가 뭘 물어보면 기억이 안 난다고 했는데, 지금은 당당하게 모르면 모른다고 솔직하게 말한다"고 알렸다.
요즘 행복한 신혼 생활 중인 최송현은 "뭐 말할 때 남편이라고 말하는 게 너무 좋다"고 밝혔다. 그는 "옛날에는 남자친구라고 말하면 뭔가 결속력이 부족한 느낌이 있었다. 몇 달 전에 발목을 접질려서 걷는 게 어려웠는데, 남편이 방에서 화장실을 갈 때도 업어주고 그런다. 이게 바로 유부녀 플렉스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한 "진짜 프러포즈는 사귀는 첫날에 했다고 생각한다. 둘 다 영상 편집에 관심이 있어서 그런 일을 많이 한다. 편집할 때 프로그램에 영상 놓는 곳을 타임라인이라고 한다"며 "사귀는 첫날에 남편과 통화를 하는데 우리 인생의 타임 라인 끝에 갔는데 그곳에 백년해로가 있다고 하더라. 그 말을 듣는 순간 이 사람이랑 결혼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지애는 "세상이 제일 아름다울 때다. 원래 신혼에 살이 많이 찐다"며 "최송현은 늘 날씬하고 예쁜 몸매를 가지고 있었다. 근데 살쪘다고 좋아하더라. 뭐든 예뻐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지난 29일 방영된 '대한외국인'에는 전설의 아나운서 32기 특집으로 이지애, 오정연, 최송현이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정연은 KBS 입사 당시 가장 주목받았던 동기로 최송현을 꼽았다. 그는 "최송현이 당시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상상플러스'에 나가게 됐다. 노현정 선배의 휴가 중에 대타로 가게 됐는데 그때 빵 떴다. 같이 점심 먹으러 나가면 최송현에게만 사람들이 많이 몰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최송현은 "어른 공포증이 있었다. 선배들에게 잘 다가가지 못했는데, 오정연은 새내기 같은 풋풋함이 있었다. 이지애는 서글서글하게 잘 웃어서 인기가 많았다"고 알렸다.
그러자 이지애는 "내가 인기가 많았던 이유는 넷 중에 제일 술을 잘 마셨기 때문"이라며 "취한 적이 없다. 얼굴색도 안 변한다"고 말했다. 오정연은 "흐트러진 모습을 본 적이 없다"고 거들었다.
김용만은 당시 전현무의 반응에 대해 물었다. 오정연은 "우리 넷이 교육을 받으러 가면 '남자 신입사원은 어딨냐, 인사팀 직원 아니었냐'고 하더라"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애는 신입이었던 자신들과 달리, 타 채널에서 앵커 경험이 있던 전현무는 여유가 넘쳤다며 "반장이자 코치면서 밥 사주는 오빠였다"고 강조했다. 동기 중에 가장 늦게 프리 선언한 오정연. 동기들 반응은 어땠을까. 그는 "전현무는 빨리 나오라고 했다. 이지애는 프리의 장단점을 일목요연하게 말해줬다. 가장 걱정됐던 게 내가 나가서 후회하면 어쩌나 했는데 최송현이 단 한 번도 후회한 적 없다고 힘을 실어줬다"고 이야기했다.
오정연은 퇴사 후 가장 먼저 한 일에 관해 "나오자마자 피어싱 3개를 뚫었다. 아나운서 때는 상상도 못 했던 비키니 입고 사진을 올린다든지, 완전 민낯으로 방송도 여러 번 했다. 카페 아르바이트도 도전하고 스쿠터도 운전했다"며 "아나운서는 공영방송의 얼굴이니까 체면이 있다. 예전에는 누가 뭘 물어보면 기억이 안 난다고 했는데, 지금은 당당하게 모르면 모른다고 솔직하게 말한다"고 알렸다.
요즘 행복한 신혼 생활 중인 최송현은 "뭐 말할 때 남편이라고 말하는 게 너무 좋다"고 밝혔다. 그는 "옛날에는 남자친구라고 말하면 뭔가 결속력이 부족한 느낌이 있었다. 몇 달 전에 발목을 접질려서 걷는 게 어려웠는데, 남편이 방에서 화장실을 갈 때도 업어주고 그런다. 이게 바로 유부녀 플렉스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한 "진짜 프러포즈는 사귀는 첫날에 했다고 생각한다. 둘 다 영상 편집에 관심이 있어서 그런 일을 많이 한다. 편집할 때 프로그램에 영상 놓는 곳을 타임라인이라고 한다"며 "사귀는 첫날에 남편과 통화를 하는데 우리 인생의 타임 라인 끝에 갔는데 그곳에 백년해로가 있다고 하더라. 그 말을 듣는 순간 이 사람이랑 결혼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지애는 "세상이 제일 아름다울 때다. 원래 신혼에 살이 많이 찐다"며 "최송현은 늘 날씬하고 예쁜 몸매를 가지고 있었다. 근데 살쪘다고 좋아하더라. 뭐든 예뻐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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