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에서 김연경이 얼음장 같은 계곡물에 온몸을 내던진 모습이 포착됐다. 김연경과 양효진, 김수지와 김희진으로 팀을 나눠 대결에 나선 네 사람은 극기 훈련 못지않은 입수 벌칙을 앞에 두고 희비가 엇갈려 폭소를 유발한다.
오늘(17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측은 10일 네이버TV를 통해 김연경의 계곡물 입수 벌칙 장면과 ‘프로 몰입러’ 남궁민의 대본 연습 장면을 선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연경과 배구 국대즈는 본격적인 물놀이에 나섰다. 김수지와 김희진 팀이 ‘계곡물 1분 입수’ 벌칙에 당첨되자 김연경은 “효진아 너무 좋아”를 외치며 한껏 솟은 광대로 행복함을 숨기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지와 김희진은 다리만 살짝 담근 편법 입수를 선보였다. 동작에 비해 과도한 감탄사를 본 김연경은 “뺑끼(?) 안돼”라며 강력한 경고 조치를 취하기도. 김연경은 계곡물 깊숙이 몸을 담근 두 사람을 위해 서비스 물장구까지 선물(?)하며 동심으로 돌아간 시간을 보냈다.
벌칙이 끝난 후 김연경과 양효진은 “극기훈련 같아! 한 번 들어가고 싶다”며 입수에 관심을 보였고, 김희진은 “한 번 들어가 보면 들어가져요!”라며 호기심을 부추겼다.
김연경은 자신만만하게 벌칙 입수에 도전했지만, 몸에 물이 닿기도 전에 벌떡 일어서는 엄살을 보여줘 폭소를 유발했다. 이때 복수의 기회를 노리던 김수지와 김희진이 김연경을 향해 물장구 맹공격을 펼쳤다.
김연경은 거센 물폭탄이 덮쳐오자 ‘블로퀸’ 양효진을 인간 방패 삼아 몸을 숨겨 큰 웃음을 안겼다. 국가대표팀의 캡틴다운 순발력으로 물장구 블로킹(?)에 성공했지만, 거센 물보라에 김연경은 결국 항복을 외치고 전신 입수를 감행했다.
얼음장 같은 계곡물에 몸을 담그고 나온 김연경은 깜찍한 포즈와 함께 “피부 미용에 좋아요!”를 외치는 엉뚱 매력을 발산해 본 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영상에서는 ‘프로 몰입러’ 남궁민의 대본 연습 시간이 공개되었다. 남궁민은 식사 중 휴대폰에서 흘러나오는 목소리와 연기를 주고받아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상대 역할을 녹음해 음성화 해두고 외우면 말하는 것처럼 연기하게 된다”며 연기 꿀팁을 공개해 시선을 강탈했다.
남궁민은 대본에 심취해 음료를 바닥에 흘리고 걸레질을 하면서도 대사를 읊는가 하면, 찬장에서 소품용 권총을 꺼내 들고 방 곳곳을 누벼 폭소를 자아냈다. 기안84는 “내가 중2병 심할 때 저랬는데”, 전현무는 “이웃이랑 친하면 옆집도 한 번 가봐요”라며 한술 더 뜨는 멘트로 남궁민과 무지개 회원들이 보여줄 케미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영원한 캡틴 김연경의 엄살이 폭발하는 계곡물 자진 입수는 오늘(17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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