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우먼(One the Woman)’ 이하늬가 비리 검사 조연주와 재벌가 며느리 강미나로 변신, 본격적인 ‘1인 2역’ 활약을 예고하는 ‘도플갱어 조우’ 현장이 포착됐다.
‘펜트하우스3’ 후속으로 오늘(17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One the Woman)’은 비리 검사에서 하루아침에 재벌 상속녀로 인생 체인지가 된 후 빌런 재벌가에 입성한, 불량지수 100% 여검사의 ‘더블라이프 코믹버스터’ 드라마다.
무엇보다 SBS ‘굿캐스팅’을 통해 생동감 넘치는 코미디 연출력을 선보인 최영훈 감독과 이하늬-이상윤-진서연-이원근 등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 군단이 의기투합하면서 규모감이 남다른 ‘코믹 드라마’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 특히 SBS ‘열혈사제’ 이후 2년 6개월 만에 드라마 복귀에 나선 이하늬는 생애 첫 1인 2역에 도전, 그간 쌓아온 코믹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같은 외모지만 180도 다른 극과 극 인물의 실감 나게 표현한다.
이와 관련 이하늬가 불량지수 100% 싸가지 성질머리의 비리 검사 조연주 역과 악랄한 시댁살이를 하고 있는 재벌가 며느리 강미나 역으로 변신해 한 공간에 앉아 있는 ‘도플갱어 조우’ 현장이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극중 그림 경매 행사장에서 잠복 수사 중인 조연주가 도플갱어 강미나를 처음으로 목격하는 장면. 선글라스를 쓰고 경매 행사장 뒤편에 앉아 있던 조연주는 행사 리플릿을 들며 금액을 외치는, 자신과 똑같은 외모의 강미나를 발견하자, 놀란 표정을 드러낸다. 곧이어 조연주가 선글라스를 살며시 내리고 눈을 동그랗게 뜬 채 오로지 경매에만 집중하고 있는 강미나를 뚫어져라 쳐다보는 것. 똑같은 외모에 똑같은 옷차림으로 조우한 두 사람이 과연 ‘도플갱어를 만나면 죽는다’라는 속설처럼 위기에 닥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이번 ‘도플갱어 조우’ 촬영은 극중 조연주와 강미나가 한 공간에 마주하는 중요한 장면인 만큼 리허설 역시 본 촬영처럼 디테일하게 진행됐다. 특히 몇 시간 차이로 조연주와 강미나라는 극과 극 인물을 연기해야 했던 이하늬는 틈새 시간을 활용해 대본을 정독하는 진지한 모습을 보였고, 외양은 물론 표정부터 제스처까지 마치 스위치를 누르는 듯 두 인물의 특징을 자유자재로 표현, 장면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불어넣었다.
제작진은 “이하늬는 똑같은 외모의 조연주와 강미나를 180도 상반된 분위기로 표현, 항상 현장에 감탄을 불러일으킨다”라며 “이하늬의 1인 2역은 물론 온몸을 내던지는 코믹 열연을 17일(오늘) 밤 본 방송으로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원 더 우먼(One the Woman)’은 ‘펜트하우스3’ 후속으로 오늘(17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