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돌' 제작발표회
"'진짜 사나이'와 결 달라"
"김태호 PD 떠나, MBC 위해 잘 돼야 해"
"'진짜 사나이'와 결 달라"
"김태호 PD 떠나, MBC 위해 잘 돼야 해"

'야생돌'은 총 45명의 지원자들이 야생에서 체력과 실력, 숨겨진 가능성을 모두 평가받으며 벌이는 극한의 데뷔 전쟁이다. 지원자들은 모든 체력 활동의 근본인 근력과 안무 소화력을 높여줄 유연성, 건강한 멘탈을 위한 지구력까지 3가지의 원초적 체력 미션을 수행하며 강인함을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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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돌'을 방송 전부터 아이돌판 '진짜 사나이'가 아니냐는 말이 나온 상황. 이에 한 PD는 "군대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 체력과 실력을 모두 갖춘 아이돌을 뽑자는 마인드라 몸을 쓰는 부분이 많을 뿐이다. 체력장 같은 걸 끌어왔다고 생각하는 게 편하실 것 같다. 기존에 나왔던 프로그램과는 전혀 다른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 달라"며 "야생이 첫 키워드였는데, 진짜 야생으로 갈 줄은 몰랐다. '라디오스타'를 하면서 아이돌 인터뷰를 많이 했는데, 연습생 생활 이야기를 들으면 연습실, 숙소 밖에 없더라. 색다른 과정을 거쳐 거칠고 뾰족한 새로운 아이돌을 탄생시켜보고자 했다"고 밝혔다.
'진짜 사나이' 연출을 맡았던 최민근 PD 역시 "'진짜 사나이'와는 결이 다른 프로그램"이라며 "'아이돌 육상 선수권 대회'(아육대)를 두 번 연출하면서 아이돌들을 많이 접했다. 아이돌 지망생이 100만명이 넘는데 데뷔하는 건 1년에 고작 300명 뿐이더라. 데뷔해도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걸 보고 안타까웠다. 실력 중심보다는 성장드라마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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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절친 차태현과 같이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해서는 "차태현은 연예인 생활을 오래한 프로임에도 방송 보는 걸 굉장히 좋아한다. 부부끼리도 같이 TV를 많이 본다. 자신이 '1박 2일' 예능을 할 때도 '런닝맨' 모니터링을 하더라. 그래선지 시청자 모드로 대변을 잘 해준다"고 밝혔다.
'야생돌' 최종 목표에 대해 묻자 여운혁 PD는 "음반을 내고 공연을 하는 것"이라며 "그 이후에는 본인의 매력과 에너지로 사랑을 받는 거니까. 거기까지 갈 수 있도록 준비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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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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