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마을 차차차'가 시청자들의 텐션을 한껏 끌어올렸던 '등대 가요제'의 비하인드를 모두 밝혔다.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가 뿜어내는 에너지가 심상치 않다. 첫 방송을 시작으로 3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것에 이어 화제성까지 사로잡으며 '갯차' 열풍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방송에서 시청자들의 흥을 제대로 폭발시킨 공진 마을의 '등대 가요제'가 연일 화제에 오르고 있다. 아이돌 버금가는 엔딩 요정으로 활약한 혜진(신민아 분)과 두식(김선호 분)의 댄스부터 각기 다른 개성으로 무장한 공진 마을 사람들의 끼가 넘쳤던 무대, 그리고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고막을 사로잡은 오윤(조한철 분)의 노래까지, 눈과 귀를 만족시킨 것. '갯마을 차차차' 측은 그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등대 가요제' 현장의 열기가 그대로 전해지는 스틸과 함께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 오프닝무대, 춘재 아닌 윤이 오빠
'등대 가요제'의 오프닝 무대는 공진의 자랑, 오윤의 무대였다. 비록 객석에서는 그의 본명인 "오춘재"를 외치는 소리가 끊임없이 들렸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무대를 시작하는 그의 모습에서는 프로페셔널함이 느껴졌다. 노래 도중 틈틈이 "주리야 사랑한다"를 외치며 딸 바보의 면모를 여과 없이 드러내기도 한 오윤이 열창한 노래는 그의 유일한 히트곡, '달밤의 체조'였다.
방송이 끝난 직후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달밤의 체조' 노래가 좋다는 후기가 올라오는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이에 '갯마을 차차차'의 임하영 음악감독이 직접 '달밤의 체조'라는 곡이 탄생하게 된 과정을 전해 눈길을 끈다. "지금 들어도 가요톱텐에서 2위를 할만한 끌림이 있지만, 예스러움을 떨칠 수 없는 그런 곡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새로운 곡보다는 90년대에 음악 활동을 왕성하게 했던 연령의 작곡가가 실제로 그때 만든 곡을 찾으려고 했고, 오래전에 만들어 놓았던 곡들을 수집하게 됐다. 그렇게 수집된 여러 곡들 중에 '달밤에 체조'가 있었고, 조한철 배우가 직접 가창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6회에 방송된 등대 가요제 오프닝 무대는 그 생생한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조한철 배우가 실제 라이브로 노래를 하고 기타를 쳤다. 작곡가의 사담을 빌면 이 곡을 만들 때 가수 심신의 열창을 생각하며 작곡했다고 한다"고 깜짝 놀랄만한 비하인드를 전해 흥미를 배가시켰다.
◆ 공진즈의 매력 대 발산, K-하트→상상 이상 무대매너
오윤의 리얼 라이브 무대로 강렬한 오프닝으로 시작된 '등대 가요제' 참가자들의 본격적인 무대가 시작되면서 열기는 갈수록 뜨거워졌다. 공개된 스틸 속에는 그 뜨거운 현장 열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감리(김영옥 분) 할머니는 손 하트를 연신 날리면서 깔끔한 무대 매너를 자랑했고, 노래보다 화려한 스타일로 깊은 인상을 남긴 남숙(차청화 분), 강렬과 열정을 보여준 금철(윤석현 분), 그리고 딱딱 들어맞는 칼군무를 보여주고 있는 맏이(이용이 분)와 숙자(신신애 분) 할머니의 듀엣까지, 다채로운 매력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이번 '등대 가요제' 장면에서 배우들이 선보인 무대들은 유제원 감독과 신하은 작가, 그리고 스태프들을 비롯해 배우들까지 곡 선정에 대한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제안했다. 그 결과, 극중 캐릭터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만족스러운 무대를 완성할 수 있었다고. 감리 역을 맡은 배우 김영옥은 실제로 가수 임영웅의 '찐팬'으로 알려져 있던 바. '등대 가요제'를 위해 임영웅의 곡을 고민 없이 선택한 무대로 더욱 깊은 인상을 남겼다.
◆ 식혜 커플의 첫 무대, 단숨에 엔딩 요정 등극
다리가 다친 주리(김민서 분)를 위해 함께 무대 위로 올라온 혜진과 두식의 무대는 시청자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1등 하자. 나 2등 싫어해"라고 자신 있게 말하는 혜진과 안무도 모르지만 무대에 당당히 올라선 두식. 주리의 노래가 시작되자 두 사람의 삐거덕거리는 안무는 찰떡 케미를 자랑했다. 한 번도 맞춰본 적 없는 안무임에도 불구하고 묘하게 어우러지는 두 사람의 댄스 무대는 완벽한 호흡으로 완성되었고, 이로 인해 혜진과 두식은 잠시 어색했던 관계를 회복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무엇보다 거친 숨을 몰아쉬며 강렬한 불꽃 눈빛을 발산하는 두 사람의 엔딩 포즈는 웃음을 터트리게 했다.
이처럼 마치 명절에 한편의 예능 프로그램을 보는 듯한 다채로운 재미로 꽉 채워졌던 '등대 가요제'. 촬영 이후 신민아는 이 장면을 찍을 때 너무 재미있었다며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었다. 직접 연기를 한 배우들은 물론, 이를 본 시청자들까지 모두가 함께 즐기고 유쾌하게 웃을 수 있었던 '등대 가요제'가 더욱 오래 기억에 남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갯마을 차차차'는 매주 토, 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가 뿜어내는 에너지가 심상치 않다. 첫 방송을 시작으로 3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것에 이어 화제성까지 사로잡으며 '갯차' 열풍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방송에서 시청자들의 흥을 제대로 폭발시킨 공진 마을의 '등대 가요제'가 연일 화제에 오르고 있다. 아이돌 버금가는 엔딩 요정으로 활약한 혜진(신민아 분)과 두식(김선호 분)의 댄스부터 각기 다른 개성으로 무장한 공진 마을 사람들의 끼가 넘쳤던 무대, 그리고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고막을 사로잡은 오윤(조한철 분)의 노래까지, 눈과 귀를 만족시킨 것. '갯마을 차차차' 측은 그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등대 가요제' 현장의 열기가 그대로 전해지는 스틸과 함께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 오프닝무대, 춘재 아닌 윤이 오빠
'등대 가요제'의 오프닝 무대는 공진의 자랑, 오윤의 무대였다. 비록 객석에서는 그의 본명인 "오춘재"를 외치는 소리가 끊임없이 들렸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무대를 시작하는 그의 모습에서는 프로페셔널함이 느껴졌다. 노래 도중 틈틈이 "주리야 사랑한다"를 외치며 딸 바보의 면모를 여과 없이 드러내기도 한 오윤이 열창한 노래는 그의 유일한 히트곡, '달밤의 체조'였다.
방송이 끝난 직후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달밤의 체조' 노래가 좋다는 후기가 올라오는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이에 '갯마을 차차차'의 임하영 음악감독이 직접 '달밤의 체조'라는 곡이 탄생하게 된 과정을 전해 눈길을 끈다. "지금 들어도 가요톱텐에서 2위를 할만한 끌림이 있지만, 예스러움을 떨칠 수 없는 그런 곡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새로운 곡보다는 90년대에 음악 활동을 왕성하게 했던 연령의 작곡가가 실제로 그때 만든 곡을 찾으려고 했고, 오래전에 만들어 놓았던 곡들을 수집하게 됐다. 그렇게 수집된 여러 곡들 중에 '달밤에 체조'가 있었고, 조한철 배우가 직접 가창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6회에 방송된 등대 가요제 오프닝 무대는 그 생생한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조한철 배우가 실제 라이브로 노래를 하고 기타를 쳤다. 작곡가의 사담을 빌면 이 곡을 만들 때 가수 심신의 열창을 생각하며 작곡했다고 한다"고 깜짝 놀랄만한 비하인드를 전해 흥미를 배가시켰다.
◆ 공진즈의 매력 대 발산, K-하트→상상 이상 무대매너
오윤의 리얼 라이브 무대로 강렬한 오프닝으로 시작된 '등대 가요제' 참가자들의 본격적인 무대가 시작되면서 열기는 갈수록 뜨거워졌다. 공개된 스틸 속에는 그 뜨거운 현장 열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감리(김영옥 분) 할머니는 손 하트를 연신 날리면서 깔끔한 무대 매너를 자랑했고, 노래보다 화려한 스타일로 깊은 인상을 남긴 남숙(차청화 분), 강렬과 열정을 보여준 금철(윤석현 분), 그리고 딱딱 들어맞는 칼군무를 보여주고 있는 맏이(이용이 분)와 숙자(신신애 분) 할머니의 듀엣까지, 다채로운 매력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이번 '등대 가요제' 장면에서 배우들이 선보인 무대들은 유제원 감독과 신하은 작가, 그리고 스태프들을 비롯해 배우들까지 곡 선정에 대한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제안했다. 그 결과, 극중 캐릭터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만족스러운 무대를 완성할 수 있었다고. 감리 역을 맡은 배우 김영옥은 실제로 가수 임영웅의 '찐팬'으로 알려져 있던 바. '등대 가요제'를 위해 임영웅의 곡을 고민 없이 선택한 무대로 더욱 깊은 인상을 남겼다.
◆ 식혜 커플의 첫 무대, 단숨에 엔딩 요정 등극
다리가 다친 주리(김민서 분)를 위해 함께 무대 위로 올라온 혜진과 두식의 무대는 시청자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1등 하자. 나 2등 싫어해"라고 자신 있게 말하는 혜진과 안무도 모르지만 무대에 당당히 올라선 두식. 주리의 노래가 시작되자 두 사람의 삐거덕거리는 안무는 찰떡 케미를 자랑했다. 한 번도 맞춰본 적 없는 안무임에도 불구하고 묘하게 어우러지는 두 사람의 댄스 무대는 완벽한 호흡으로 완성되었고, 이로 인해 혜진과 두식은 잠시 어색했던 관계를 회복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무엇보다 거친 숨을 몰아쉬며 강렬한 불꽃 눈빛을 발산하는 두 사람의 엔딩 포즈는 웃음을 터트리게 했다.
이처럼 마치 명절에 한편의 예능 프로그램을 보는 듯한 다채로운 재미로 꽉 채워졌던 '등대 가요제'. 촬영 이후 신민아는 이 장면을 찍을 때 너무 재미있었다며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었다. 직접 연기를 한 배우들은 물론, 이를 본 시청자들까지 모두가 함께 즐기고 유쾌하게 웃을 수 있었던 '등대 가요제'가 더욱 오래 기억에 남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갯마을 차차차'는 매주 토, 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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