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웅태, 금메달 보다 빛나는 동메달리스트
한국 100번째 동메달의 주인공
"대한민국의 모두의 메달이라고 생각"
한국 100번째 동메달의 주인공
"대한민국의 모두의 메달이라고 생각"
근대5종 동메달리스트 전웅태 선수가 근대5종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텐아시아 사옥을 찾은 전웅태 선수를 만났다. 그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사상 최초로 근대5종 남자 개인전 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많은 국민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전웅태의 동메달은 금메달 보다 큰 가치를 지닌다. 그는 1964년 도쿄 스타티움에서 최귀승이 처음 올림픽 근대 5종에 참가한 이후 같은 장소에서 57년 만에 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대한민국 100번째 동메달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남다르다.
"운동을 하면서 안 힘든 종목은 없지만 근대5종이 가장 힘들다고 자부할 수 있다. 하지만 비인기 종목인데도 지원 시스템이 잘 되어있다. 이번에 좋은 모습을 보여 드려서 기쁘다. 이번 동메달은 금메달 보다도 갚진 것 같다. 저 혼자가 아닌 대한민국의 모두의 메달이라고 생각한다."
올림픽 경기를 마친 전웅태는 한 달간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여러 방송사와 광고 등의 러브콜 때문이다. 더군다나 그의 훤칠한 외모와 뛰어난 말솜씨는 섭외 1순위에 오를 수 밖에 없었다.
"바쁜 하루 하루를 보냈다. 운동 선수인데 운동을 이렇게 오래 쉬어본 적이 없다. 색다른 경험을 하는 것 같아 행복하다. 12일 까지 활동하고 광주에 내려가서 훈련할 예정이다. 살다가 27년 중에 한 달인데 너무나 행복한 한 달이었다."
전웅태는 지난해 4월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사람들이 근대5종을 잘 모른다"고 고민을 토로한 바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 하면서 그의 바람대로 많은 사람들이 해당 종목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운동을 하면서 '전웅태 선수 덕에 근대5종을 알게 돼서 기쁘다'는 말을 듣고 싶었다. '그런 날이 올 수 있을까'란 생각을 늘 갖고 있었다. 그런데 불과 한 달 전 까지만 해도 잘 모르던 사람들이 올림픽 이후 '경기 너무 잘 봤다. 대단하시다'라고 말 해주더라. 큰 온도차에 놀랍고 감격스럽다."
전국체전이 10월 중순이다 보니 전웅태의 추석은 늘 훈련과 함께했다. 이번 추석에도 역시 가족들과 집에서 보내지 못하는 전웅태는 "오손도손 모이는 것도 좋지만 코로나 때문에 문제니까 조용히 운동하면서 지내고 싶다"고 말했다.
항상 전국체전이 10월 중순이다 보니 집에서 보내지못했다 선수 감독들과 훈련하면서 지냈던것가다. 오손도손 모이는 것도 좋지만 마니 모이면 코로나떄문에 문제니까 조용히 운동하면서 지내고 싶다.
전국체전이 끝나면 아시안게임이, 이후 파리올림픽이 기다리고 있다. 전웅태는 전국체전부터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눈앞에 있는 전국체전에 포커스를 맞췄다.
"경기할 때도 눈앞에 있는 것만 집중한다. 이번 전국체전을 준비하면서 이후의 경기는 전부 오프. 눈앞에 당장 해야 될 일에만 오픈한다. 이걸 실천하다 보면 큰 집중력이 생긴다."
"이전에는 점수를 메기지 못했다면 이젠 점수를 메길수 있는 시험 단계에 온것 같다. 근대5종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서 좋고,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어떤 성적을 내느냐가 문제다. 최전방에서 앞장서 근대5종 선수들의 모습을 보여 드리려고 노력할 것이고, 운동 선수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겠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최근 텐아시아 사옥을 찾은 전웅태 선수를 만났다. 그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사상 최초로 근대5종 남자 개인전 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많은 국민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전웅태의 동메달은 금메달 보다 큰 가치를 지닌다. 그는 1964년 도쿄 스타티움에서 최귀승이 처음 올림픽 근대 5종에 참가한 이후 같은 장소에서 57년 만에 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대한민국 100번째 동메달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남다르다.
"운동을 하면서 안 힘든 종목은 없지만 근대5종이 가장 힘들다고 자부할 수 있다. 하지만 비인기 종목인데도 지원 시스템이 잘 되어있다. 이번에 좋은 모습을 보여 드려서 기쁘다. 이번 동메달은 금메달 보다도 갚진 것 같다. 저 혼자가 아닌 대한민국의 모두의 메달이라고 생각한다."
올림픽 경기를 마친 전웅태는 한 달간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여러 방송사와 광고 등의 러브콜 때문이다. 더군다나 그의 훤칠한 외모와 뛰어난 말솜씨는 섭외 1순위에 오를 수 밖에 없었다.
"바쁜 하루 하루를 보냈다. 운동 선수인데 운동을 이렇게 오래 쉬어본 적이 없다. 색다른 경험을 하는 것 같아 행복하다. 12일 까지 활동하고 광주에 내려가서 훈련할 예정이다. 살다가 27년 중에 한 달인데 너무나 행복한 한 달이었다."
전웅태는 지난해 4월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사람들이 근대5종을 잘 모른다"고 고민을 토로한 바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 하면서 그의 바람대로 많은 사람들이 해당 종목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운동을 하면서 '전웅태 선수 덕에 근대5종을 알게 돼서 기쁘다'는 말을 듣고 싶었다. '그런 날이 올 수 있을까'란 생각을 늘 갖고 있었다. 그런데 불과 한 달 전 까지만 해도 잘 모르던 사람들이 올림픽 이후 '경기 너무 잘 봤다. 대단하시다'라고 말 해주더라. 큰 온도차에 놀랍고 감격스럽다."
전국체전이 10월 중순이다 보니 전웅태의 추석은 늘 훈련과 함께했다. 이번 추석에도 역시 가족들과 집에서 보내지 못하는 전웅태는 "오손도손 모이는 것도 좋지만 코로나 때문에 문제니까 조용히 운동하면서 지내고 싶다"고 말했다.
항상 전국체전이 10월 중순이다 보니 집에서 보내지못했다 선수 감독들과 훈련하면서 지냈던것가다. 오손도손 모이는 것도 좋지만 마니 모이면 코로나떄문에 문제니까 조용히 운동하면서 지내고 싶다.
전국체전이 끝나면 아시안게임이, 이후 파리올림픽이 기다리고 있다. 전웅태는 전국체전부터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눈앞에 있는 전국체전에 포커스를 맞췄다.
"경기할 때도 눈앞에 있는 것만 집중한다. 이번 전국체전을 준비하면서 이후의 경기는 전부 오프. 눈앞에 당장 해야 될 일에만 오픈한다. 이걸 실천하다 보면 큰 집중력이 생긴다."
"이전에는 점수를 메기지 못했다면 이젠 점수를 메길수 있는 시험 단계에 온것 같다. 근대5종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서 좋고,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어떤 성적을 내느냐가 문제다. 최전방에서 앞장서 근대5종 선수들의 모습을 보여 드리려고 노력할 것이고, 운동 선수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겠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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