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구두' 반효정이 소이현의 조작된 음성파일을 듣고 충격으로 쓰러졌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에서 민희경(최명길 분)은 딸 권혜빈(정유민 분)에게 김젬마(소이현 분) 음성파일을 조작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권혜빈은 김젬마의 대화를 악의적으로 편집해 돈 때문에 윤기석(박윤재 분)을 만난다라는 내용의 파일을 만들어 민희경에게 전달했다.
민희경은 "이 파일로 승부를 좀 봐야겠어"라며 최숙자(반효정 분)를 찾아가 "김젬마가 윤 팀장(신정윤 분)을 유혹했어요"라며 모함했다. 이에 최숙자는 "내가 알기엔 우리 젬마는 기석(박윤재 분)과 가까운 걸로 알고 있는데?"라며 민희경에게 쉽게 넘어가지 않았다.
그러자 민희경은 이에 조작된 음성파일을 들려줬다. 그러나 최숙자는 반응하지 않고 오히려 "날 찾아와 이러는 이유가 뭐야"라며 "앞으로는 시덥잖은 일 가지고 찾아오지 말아. 돈 빌리고 갚는 건 환영하겠네. 하지만 이런 잡스러운 일은 사양하겠네. 참, 이번 달 갚아야 할 돈은 확인해봤어요? 이자까지 합치면 꽤 되는 거로 알고 있는데"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김젬마와 윤기석을 부른 최숙자는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라며 물컵을 던졌고 충격에 쓰려졌다. 이어 전복죽을 쑤어온 김젬마를 향해 "이 가증스러운 것 감히 날 속여?"라고 대노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