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매드클라운과 다비치 이해리의 듀엣이 일부 베일을 벗었다.
1일 싸이월드제트, 슈퍼맨씨엔엠은 “‘싸이월드 BGM 2021’의 아홉 번째 가창자 매드클라운, 이해리가 듀엣으로 호흡을 맞춘 ‘수취인불명’이 3일 발매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싸이월드 공식 유튜브 채널(Cyworld_Official)을 통해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그 시절 싸이월드 감성을 그대로 머금은 미니홈피와 미니룸, 미니미 등이 담겨 있어 리스너들의 추억과 레트로 감성을 동시에 자극했다. 또한 특수문자를 활용한 ‘싸이체’로 노랫말을 영상 곳곳에 배치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특히 이번 티저에는 매드클라운과 이해리가 부른 ‘수취인불명’의 하이라이트 한 소절이 일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두 아티스트는 원곡의 매력을 살리면서도 탄탄한 래핑과 애절한 보이스로 자신만의 색깔을 녹여내 곧 공개될 음원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프리스타일의 ‘수취인불명’(2007)은 발매 당시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점령했던 2000년대 대표 감성 힙합곡 중 하나다. ‘Y (Please Tell Me Why)’와 함께 프리스타일의 최고 히트곡으로 손꼽히며 그 시절 감성을 떠올리게 하는 명곡으로 지금까지도 사랑 받고 있다. 이에 매드클라운, 이해리의 보컬로 새롭게 태어날 2021년 버전 ‘수취인불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싸이월드 BGM 2021’은 소유의 ‘Y (Please Tell Me Why)’를 시작으로 기프트(GIFT)의 ‘기억을 걷는 시간’, 가호의 ‘Officially Missing You’, 에일리의 ‘눈의 꽃’, 정승환의 ‘애인 있어요’, 죠지의 ‘고칠게’, 하성운·펀치의 ‘자니’, 황치열의 ‘잔소리’까지 총 8곡을 발매하며 최근 가요계에 부는 리메이크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이외에도 강다니엘, 산이(San E), 유주(전 여자친구), 챈슬러, 수란, 원슈타인, 프로미스나인, 김형석 프로듀서가 결성한 사이버밴드 402호의 오리알씨 등 개성과 실력을 갖춘 아티스트들이 가창자로 합류할 예정이라 더 뜨거운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매드클라운, 이해리의 듀엣곡 ‘수취인불명’은 오는 3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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