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자신의 레시피로 만든 카레에 깜빡 속았다.
6일 방송된 JTBC ‘백종원의 국민음식 - 글로벌 푸드 편’(이하 ‘백종원의 국민음식’)에서 규현이 일요일이면 생각나는 요리 '카레'를 만들어 백종원을 초대했다.
이날 규현은 백종원을 집으로 초대해 직접 만든 ‘집밥 카레’를 선보였다. 백종원은 "뭐 스킬 없었어?"라며 규현의 카레에 은근한 기대를 표했지만 규현은 "그런 거 없다"라며 시치미를 뗐다.
하지만 규현의 카레 레시피 뒷면엔 특급 비밀이 숨어있었다. 규현은 마트에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백종원 선생님 레시피를 썼는데 맛없다고 하시면 곤란하시겠죠?"라며 장난스러운 웃음을 지었다.
규현은 카레를 내놓으며 "저는 카레하면 엄마가 만들어주신 게 떠오른다"라고 말하자 카레를 맛 본 백종원은 "나는 일요일에 먹던 메뉴가 떠오른다. 우리 집에서는 내가 항상 카레를 만들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규현의 카레를 맛 본 백종원은 식재료를 열거하며 음미했고, 규현은 "제가 선생님 초대해놓고 다른 레시피 쓰겠습니까?"라며 힌트를 언급했다. 그러자 백종원은 태도가 돌변해 "진짜 맛있다. 어쩐지 깊은 맛이 나네. 낯설지가 않더라. 내 레시피라서 그런 게 아니라 진짜 맛있다"라며 급태세 전환을 해 웃음을 샀다. 규현은 "선생님이 말씀하신 카라멜라이징을 했다"라고 밝혔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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