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탈출 생존왕'(사진=방송 화면 캡처)
'재난탈출 생존왕'(사진=방송 화면 캡처)

'재난탈출 생존왕' 박재성 교수가 여름에 차안에 둔 손소독제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6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 KBS1 '재난탈출 생존왕'에서는 여름에 차 안에 두면 시한폭탄으로 변할 수 있는 물건의 위험성에 대해 살펴봤다.

이날 생존왕 최영재는 손소독제, 콜라캔, 라이터, 생고기 등을 땡볕에 세워둔 차 안에 둔 후 온도 변화를 살폈다. 그러자 실험시간 10분도 안 되서 차 내부 온도가 40도로 움직이며 온고계가 고장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뿐만 아니라 캔이 움직이고 소독제도 움직였다.

이를 본 김숙은 "안에 귀신 있는 거 아니냐? 어떻게 움직이냐?"라며 의아해했다. 이윽고 콜라캔은 뜨거운 열기의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터져버렸다.

이에 박재성 교수는 "차 크기가 작을 수록 인화성 물질의 폭발 위험도 커진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터질 지 몰라서 인명 피해가 일어날지 모른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손소독제 용기가 부풀어 오른 거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 손소독제 핵심이 알코올이다. 증기 상태에는 1.6배 정도 높아지는데 라이터 불을 켜면 큰일이 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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